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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스] 거제도 찾는 ‘난타 공연’
작성 : 2006년 05월 13일(토) 10:53 가+가-
대형 주방을 무대로 네 명의 요리사가 등장한다. 이들은 결혼 피로연을 위한 요리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칼과, 도마, 냄비, 프라이팬, 접시 등 각종 주방기구를 타악기로 승화시키며 좌충우돌 갖가지 해프닝을 엮어내는데…. 두드림의 미학을 보여주는, 바로 ‘난타' 공연이다.

한국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바탕으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드라마화한 이 작품이 오는 20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 첫째 무언어극이란 점. 이는 최근 10년간 새롭게 등장한 공연형태로 언어 장벽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나라, 인종, 나이를 뛰어넘어 널리 사랑받을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둘째는 전통리듬으로, 세계적으로 독창성을 인정받는 농악 리듬을 현대적 공연양식에 접목한 것.

셋째는 드라마다. 기존 무언어극들은 리듬과 비트의 끊임없는 반복으로 단조로움을 주는 경향이 짙어 매력을 잃었지만 난타는 주방이란 보편적 공간을 무대로 드라마틱한 요소를 대입시켜 누구나 신명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작품은 원시적 폭발력을 제대로 낼 수 있도록 힘과 속도감에 주안점을 둔데다, 리듬과 비트로만 구성됐으면서도 뚜렷한 줄거리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다.

한편 ‘난타'는 1997년 10월 초연부터 좌석점유율 110%란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한국공연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이후 1999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최고 평점을 받은 후 일본, 영국, 독일, 미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대만, 호주, 러시아, 중국, 네덜란드 등 세계 150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를 발판으로 2004년 초 아시아 공연물 최초로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에 전용관을 설립해 무기한 장기공연을 벌였다. 공연기간을 정하지 않는 ‘오프런' 방식으로 무려 1년 6개월간 장기 공연하는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공연시간은 20일 오후 3시, 7시30분. 관람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680-1000.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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