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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팔색조 거제에서 죽은채로 발견
팔색조 서식지에서 저공비행 차량 감속주행 등 대책 시급
작성 : 2006년 06월 26일(월) 15:20 가+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팔색조 서식이 거제에서 확인됐다. 환경부가 지난해 울음소리로 거제에서 팔색조 서식을 확인했었고 올 들어서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처음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팔색조는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라 서식지 옆 도로변에 자동차에 치어 죽은채로 발견됐다.

초록빛깔사람들은 “24일 오후 4시께 천연기념물 204호로 지정된 팔색조 서식지인 동부면 학동리 동백숲 관통도로에서 자동차에 치어 죽은 길이 18㎝ 크기의 다자란 팔색조 한 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순만 초록빛깔사람들 부설 한국생태연구소장에 의해 발견돼 초빛사에서 보관중인 팔색조의 사체는 양쪽 날개를 더한 길이가 30㎝ 정도되는 어미새였다.

초록빛깔 사람들은 거제에서 팔색조가 육안으로 확인되기는 3년전 자연사로 추정되는 팔색조가 바다에서 발견된 후 남부 모 식당유리에 팔색조 한 마리가 부딪혀 떨어졌으나 곧바로 날아갔다는 비공식 제보도 있었지만 공식적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조순만 한국생태연구소장
조순만 소장은 “서식지를 가로질러 저공비행을 하던 팔색조가 차량에 부딪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며 “팔색조 도래지 감속주행을 알리는 안내표지판설치와 함께 과속방지턱,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등 보호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또 “산란 및 새끼가 부화해 자라는 시기인 7월과 8월 팔색조 서식지 인근인 학동몽돌해수욕장 주변에서 폭죽판매 및 폭죽놀이 금지 등 팔색조 번식을 위한 자치단체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고 덧 붙였다.

거제 가라산과 노자산일대에서 번식하며 여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진 팔색조는 개체수 조차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희귀종이다.

초록빛깔 사람들은 “사체 훼손이 심해 아쉽게 표본으로 남기기 어렵게 됐지만 유전자 분석을 통해 팔색조의 이동경로 추적이 가능하며 멸종됐을때 귀중한 복원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며 “환경부에 보내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고 말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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