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저구 주민 유람선 운항 두고 ‘발끈’
면민 우롱하는 처사 ... 유람선 운항 이대로는 안돼
작성 : 2006년 08월 11일(금) 11:22 가+가-

사진/거제중앙신문 제공

통영에 선적을 두고 있는 도토서브마린(대표 조00)측이 남부면 저구마을 1종 지선에 유람선 운항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 마을 어촌계와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유람선 운항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고 있는 주민들이지만 관광유람선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노영도)를 구성하고 거제시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유람선운항 전면 반대운동에 나섰다. 지난 7일에는 유람선사 앞에서 꽃상여와 만장을 설치했고 이후 유람선사관계자와 반대 대책위, 어촌계원 마을주민들이 자리를 했지만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조씨와 함께 유람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매물도 유람선 협회’ 측은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되자 해경에 접수하려했던 허가관련서류를 되찾아 주민들과 접촉을 벌이며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반대대책위와 주민들은 "도토서브마린 대표 조씨는 저구 마을에서 유람선사업을 하기 위해 지난 99년 7월 어촌계원의 인장을 도용, 사문서 위조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아 통영지청으로부터 사법처리 된 적이 있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사람"이라며 "이후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여 피해자를 양산하고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파산, 어촌계의 반목은 물론 마을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 “조씨가 다시 저구마을에서 관광유람선 사업을 하겠다는 것은 면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몇 년 동안 종적이 묘연하던 조씨가 지난 2004년 관광용 잠수함 사업을 재개하겠다며 주민들을 현혹, 또 다시 피해를 입혔으며, 바지락 채취장을 상실,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어촌계원들은 1종 지선 일대해안을 바지락 양식장으로 개간하기 위해 노력중에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서상 제3자에게 권리를 양도할 수 없다고 명시해 놓고도 이를 어기고 공유수면 점사용 변경을 허가했다"며 ‘허가취소’ 를 요구하고 있다.

노영도 위원장은 "도토서브마린측은 관광용 잠수함 사업, 통영시 이전 등 여러 차례 주민들을 농락해 왔으며, 지난 7여년 동안 1년에 1천2백만원씩 어촌계에 납부하기로 한 지선 사용료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시가 점사용 변경허가를 취소하지 않으면 유람선 운항 저지를 위해 집단행동 등도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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