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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에서 고교진학 선택 아닌 성적순
작성 : 2006년 12월 04일(월) 16:33 가+가-
올해 중 3 학생 가운데 200명 이상이 거제에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해야 한다. 만약 고등학교 입학정원을 늘리지 않을 경우 내년에는 400명이 넘는 학생이 고교입학을 포기하거나 유학을 떠나야 하는 고교입시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거제지역 고등학교들은 의무교육이 아닌 공개 경쟁시험을 거치는 고교입시 탈락생 들의 수용계획까지 별도로 세울 수 없다고 뒷전이지만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증원을 늘리지 않겠다는 속샘이다.

고교 신입생 수용계획은 도 교육청이 결정 사항이어서 일선 교육청 역시 속수무책.
4일 거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거제지역 중학교 졸업생 수는 모두 2천654명으로 이 가운데 관외 진학을 희망한 학생 149명과 비진학 6명을 제외한 2천499명이 지역내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203명의 졸업생 중 상당수가 타 지역 고등학교를 선택했다. 하지만 50명이 넘게 올해 고교진학을 포기해야 할 처지다.

올해 고교입시는 인문계냐 실업계냐를 따지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성적순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진로를 정해야 하는 써바이벌 게임이 되고 말았다.

특히 인근 통영시와 고성군의 경우도 사정은 거제시와 마찬가지여서 중 3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자녀들의 진로문제로 나타났다.
통영시나 고성군을 제외한 진주 등지의 학교는 일일 통학권에서 벗어나 자녀지도와 유학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은 고교입학정원이 조정되지 않는 한 거제지역에서는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매년 450명이 넘는 중학생들이 거제에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고교입시대란을 겪게 될 것이라며 고교입시에 대한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거제에서는 올해 거제중앙고 11개반 385명, 옥포고 10개반 350명 을 비롯 인문계 1610명, 거제공고 240명, 경남산업고 315명 등 실업계 835명이 모집정원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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