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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아파트 시행사 막대한 차익 남긴다
작성 : 2007년 02월 05일(월) 17:07 가+가-
거제지역내 주요아파트 시행사들이 외형상 막대한 차익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경실련은 5일 거제시에서 지난해 집중적으로 분양된 8개사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아파트 사업비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들이 외형상 무려 1천억원대의 차익을 남겼으며 결국 이 돈은 시민들의 주거부담비용으로 고스란히 돌아갔다고 밝혔다.

경실련이 발표한 거제지역 분양아파트 사업비 비교분석치는 실제 공급면적을 기준한 평당분양가가 아니라 전체부지면적을 기준한 분양가여서 실제 계약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분양가와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의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아파트 시행사들에 대한 적정분양가 산정을 위한 정부차원의 제도적 기준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경실련이 아파트 분양가격 조사시 기초로 하는 14가지 항목을 적용시켜 분석한 거제경실련 자료에 따르면 총 사업비 대비 총 분양가를 비교한 결과 드러난 8개사의 외형상 차익은 대동다숲 1,2단지가 440억원대, 현진에버빌 290억원대, 포스코 더샾 270억원대, 옥포영진 260억원대, 문동주영 71억원대, 하루애(GS자이) 69억원대로 나타났다.

아파트 총 사업비를 구성하는 내역중에서도 대지비 비용이 총 사업비의 30%선을 넘지 않는 반면, 모델하우스 시공.운영, 광고홍보비 등 일반분양시설경비가 적게는 3.1%에서 많게는 16.57%까지 천차만별 인 것을 나타나는 등 주택소비자들에게 아파트 분양 홍보비를 지나치게 많이 전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간접비용이 오히려 대지비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돼 아파트 분양가를 기준하는 토지비용과 공사비외에 간접비 비용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특히 시행사가 주택건설사업승인, 감리자지정, 입주자모집공고 등 사업시행단계별로 널뛰기 분양가를 적용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소극적 태도와 관행으로 분양가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또 이번조사에서 분양가를 결정짓는 가장 큰 핵심인 대지비도 거품논쟁이 유발될 만큼 일부단지의 경우 지역주민들이 거래하던 지가보다도 상당히 높게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고 한 업체는 총 사업비보다 분양가가 더 낮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기현상이 조사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동철 대표는 이번 분석결과 자치단체는 사업주체의 사업비 적정성, 지역경제수준, 시민부담능력, 시장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일정 수준의 분양가가 유지될 수 있도록 분양가 상한제 도입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문 거제시의회 의원은 이같은 아파트 분양가의 고공행진을 바로잡기 위해 ‘분양가 자문위 설치’ 등 조례제정을 서둘러야 한다 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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