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3월의 희망찾기 ‘삼성 12차주택조합’
시공사 ‘씨엔우방’ “3월까지 기다리겠다”
작성 : 2007년 03월 08일(목) 15:39 가+가-
삼성중공업 12차 주택조합이 새 집행부를 최근 구성했다.
‘독봉산게이트’가 불거지면서 전 조합장 이모씨(36.삼성조선 공무과)가 지난해 7월1일 배임수재혐의로 구속되고 조합아파트 건립예정지에 대한 2종 주거지역 변경이 어려워지면서 지금까지 사업추진이 중단되고 있다.

조합원들은 지난 2월12일 총회를 열어 비대위 홍보사무장으로 활동 중이던 강대현씨를 새 조합장으로 추대했다.
새 집행부는 사업지연으로 조합원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시공사 (주)씨엔우방(소재지 대구광역시)과 주택사업재개를 위한 협의에 나서는 한편 이달중순 거리집회를 통해 조합원들의 딱한 사정을 거제시민에게 알리기로 했다.

조합은 독봉산 일원 1만5천912평에 781세대(34평형 636세대, 48평형 87세대, 53평형 58세대)의 아파트 건축을 계획중이다.
그러나 15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조건인 ‘제2종 주거지역 변경’ 은 경남도 및 거제시의 불가 방침과 반대 여론에 밀려 앞일을 전혀 예상하기 어렵다.

조합측은 "PF 자금 이자가 지속적으로 불어나 조합원들의 부담도 늘어가고 있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집행부는 지난 2월13일부터 사흘간 씨엔우방 대구 본사를 방문 변재신 우방 대표이사에게 조합원들의 처지를 알리고 사업추진에 필요한 법리적 검토 등을 논의했다.

조합과 우방측은 구체적으로 3월말까지 종 상향(1종→2종)에 대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추진한 후 결과에 따라 향후 진행방향에 대한 세부적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조합원들은 오는 19일부터 5일동안 장평오거리에서 가두 시위를, 3월26일부터 30일까지 거제시청 주차장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

지역언론사들을 통한 호소에서부터 각 가정에도 조합원들의 딱한 처지를 알리는 호소문을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부동산 컨설팅사 직원 이모씨를 상대로 지난 1월 중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조합은 이 소송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직원 이씨는 땅을 주택조합에 소개하고 당시 지주들로부터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것은 물론 배임수재혐의로 구속된 이모 전 조합장에게 건축설계회사를 소개한 인물로 지목됐다.
조합은 이번 손배소가 이씨와 독봉산 게이트와 관련있는 지역 토호들과의 거래를 밝혀낼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거제시민들의 관심도 매우 높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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