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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동문 서열화에 공직기강 ‘실종’
작성 : 2007년 05월 24일(목) 21:31 가+가-
반말하는 하급직 고교선배에게 높임말을 요구한 공무원이 도리어 폭행당해 병원에 입원까지 했던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남 거제시에서는 지난해 10월 시청사내에서 높임말을 요구한 7급 공무원 박모씨(34. 4급지체장애)가 고교선배인 8급 윤모씨(35)에게 시청옥상에서 팔꿈치 등으로 가격당해 폐에 까지 상처를 입는 전치 4주의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거제시는 그러나 공무원 임용시기가 5년이나 빠른 상급자를 폭행한 하급공무원의 처분을 공직기강차원이 아닌 사소한 선후배 다툼으로 문제를 축소, 지난해 11월 ‘학연에 얽힌 개인적인 일’ 이라며 윤씨를 경징계(훈계)하고 신현읍사무소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서둘러 이일을 매듭지었다. 또 윤씨는 6월1일로 예정된 승진대상자에 포함됐다.

이일은 지난달 20일 박씨의 동생이 정부부처에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공정한 처분을 내려달라는 탄원서를 내면서 알려졌다.

거제시는 말썽이 나자 “지난해 10월 박씨의 고소로 검찰에 의해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됐던 이 사건이 최근 정직재판에 회부됐다” 며 “재판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거쳐 처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행자부는 22일 이 사건을 경남도에서 처리하도록 했고 감사원에도 탄원서가 접수됐다.
거제시청내 H 고교 동문회는 110명의 회원이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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