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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야 꼼짝 마라, 야래향이 있다
작성 : 2007년 06월 04일(월) 06:51 가+가-
[경남매일/한상균 기자]= 최근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모기떼 급습이 시작됐다.

요즘 모기떼는 겨울에도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그 생명력이 대단해졌다.

가축을 기르는 농장에서는 모기로 인한 전쟁을 치루고 있을 정도다.

이런 와중에 꽃향기가 모기를 쫓아낸다면 얼마나 다행일까.
모기를 쫓는 나무 '야래향' 을 키우는 재배농가가 있어 희소식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야래향(夜來香). 아직 우리에겐 생소한 나무지만 밤에만 향기를 낸다고 하여 부쳐진 이름처럼 밤에 꽃을 피우는 향나무 일종이다.

국내에도 천리향, 금목서 등 향기가 좋은 나무들이 많이 있지만 모기와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그러나 야래향은 가정집에는 한두 개 화분만 놓아두어도 모기 걱정은 없단다.
축사 주위에도 군데군데 몇 개만 꽃을 피워두면 모기를 쫓아버릴 수 있는 모기 천적이다.

야래향을 국내 처음으로 재배하는 농장이 있어 벌써부터 꽃집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주인공은 거제시 거제면 서상리에서 ‘야래향 연가’라는 이름의 농장을 운영하는 김대호(47)씨.
김씨는 중국 화남지방에서 모기를 쫓는 향나무가 있다는 말을 듣고 수년전부터 현지를 방문해 야래향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지난2001년부터 번식과 재배방법을 연구해오다 이제는 6만여 그루의 나무를 재배하는 국내 유일의 모기 쫓는 향나무의 주인공으로 자리했다.

김씨는 지난해는 이맘때쯤 꽃을 피우기 시작해 11월까지 줄기차게 피우기 때문에 모기 걱정 없이 여름을 보낼 수 있었던 경험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에 차있다.

그렇지만 올해는 이상 기온으로 꽃이 늦어지고 있어 6월 중순에나 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김씨가 주력해온 야래향은 목본류지만 초본류도 시험재배 중에 있다.
따라서 수년 내 손쉽게 일반 가정에서도 한두개 화분을 두게 될 것 같아 모기 걱정은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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