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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성 인접부지 15층 아파트 건설 제안
작성 : 2007년 08월 20일(월) 10:01 가+가-
고현성 인접 부지에 15층 아파트를 짓겠다는 도시개발사업 제안서가 지난달 5일 거제시에 접수됐다.

N건설업체가 접수시킨 제안서에는 시청 뒤 고현리 535-2번지 일원 21,537㎡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4개동 254세대 15층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해당 부지는 현재 자연녹지지역이며, 지목은 학교 용지로 돼있다. 토지이용계획상 문화자원보존지구이며, 문화재보호구역 저촉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해당 부지는 2016년 거제시 도시기본계획 상에는 ‘도시지역’이다. 경상남도교육청은 2003년에 진입로 등을 문제 삼아 학교 용지 폐쇄를 거제시에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거제시는 신청 서류에 대한 각과별로 문제점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다.

반상범 거제시 도시과장은 “법상으로는 하자가 없다”고 말했지만, 고현성과 거제시청 뒤에 15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시민의 정서가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고심하는 흔적이 역력했다.
아파트 배치도(붉은 가는실선이 문화재 보호구역표시)

N건설업체 K 모 대표이사는 "15층 아파트를 짓겠다고 제안했지만,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층 수 제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면서, 시민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눈치였다.

거제시장은 구역 지역 제안에 문제가 없으면, 공람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경남도지사에게 구역 지정 요청을 하게 된다.

고현성은 1979년 5월 2일 경상남도기념물 제46호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전기의 대표적인 축성 방식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평지 읍성으로 성 둘레가 2㎞에 높이가 7m나 됐다.

1592년(선조 25) 5월 임진왜란 때 왜구에 의하여 함락된 때도 있었다.
1950년 6·25전쟁 전에만 해도 원형에 가까운 성벽이 보존되어 있었으나, UN군에 의하여 포로수용소가 설치될 때 성의 일부를 헐어 현재는 남서쪽 부분 600m 정도만 옛 모습의 성벽을 남기고 있다.

김철문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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