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市)-의회 예술회관 관장 임용 두고 '삐걱'
재단 측 법률 검토 거친 후 임명 강행 태세
박명옥 의원, 시장에게 서면 질의
박명옥 의원, 시장에게 서면 질의
작성 : 2007년 08월 31일(금) 18:34 가+가-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 공석 사태가 한 달을 넘기고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장 임용을 두고 시와 의회가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거제시의회는 8월 21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시의원 다수의 의견이 (김형석 씨) 경력에 흠결이 있다”는 조건부 협의 결과를 통보했다.
옥기재 시의회 의장은 사석에서 “(김 씨의) 경력에 흠결이 있다고 그 정도 해놨으면, 시장이 쉽사리 임명을 하겠느냐”는 입장을 피력했다. 거제시와 재단 측은 시의회가 지적한 자격요건과 흠결 등에 대해 시 고문변호사와 재단 고문변호사에게 법률 자문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정가에서는 김시장이 김 씨를 관장으로 임명할 명분찾기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손경원 주민생활지원국장은 “2명의 변호사에게 법률 자문을 의뢰했다. 법률 자문 회신이 오면 시장에게 결재를 요청할 것”이라고 31일 말했다.
문화예술회관 관장 임명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명옥 시의원이 28일 김한겸 시장(재단이사장)에게 문화예술재단 상임이사(관장) 인사에 대해 서면질문했다. 박의원은 김 시장(재단이사장)으로부터 답변은 받지 못했다.
박 의원은 질문서에서 최근 사회 각계 각층에서 드러나고 있는 학력 위조에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 착수를 거론했다. 또한 경력을 위조하여 승진한 공무원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빠른 관련공무원 직위해제 등을 예시했다.
박의원은 거제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예술회관 관장 임용 사태에 이르러서는 “시의원으로서의 심한 자괴감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거제시문화예술회관의 관리 운영 체계가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으며, 관장 임용 사태도 예술회관 운영의 문제점 연장선상에 있는 사건이라고 규정지었다.
20억원의 예산지원에도 책임감 없이 적자를 당연시 하는 태도, 예술회관을 관리감독하기 파견한 3명의 공무원이 감시 감독 소홀, 수영장과 아트호텔 임대에서 임대업자의 주장대로 관리비와 임대료를 대폭 삭감시켜 준 사례 등이 부실운영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예술회관의 부실 운영 책임 한가운데에 김한겸 시장이 있다고 적시하면서, 예술회관을 시설관리공단에 합병하거나 공기업으로 전환시킬 용의가 없는 지,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사회 확대 용의가 없는 지 등을 김 시장에게 물었다.
김 모 예술기획부장을 즉각 직위 해제 후 파면해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시장의 답변도 요구했다.
박 의원은 김씨의 ‘포탑’이라는 인쇄광고 업체의 경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경력증명서와 이력서에는 포탑의 기획실장이라고 했는데, 아무런 법적 증빙 서류가 없다. 친구가 발행하는 경력증명서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지금에 와서는 공동대표를 했다고 말을 바꾸고 있지만, 공동출자한 내용이나 사업자 등록증에 대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김 씨는) 거제시와 거제시 의회, 나아가 21만 거제시민을 농락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 3년 전 공연기획부장으로 임용될 당시 제출한 이력서는 의혹투성이며 허위 과장된 경력 △ 1차 서류 전형에서 김 씨의 경력증명서가 제출되지 않아 결격사유에 해당, 제외시켜야 하는데 3일 뒤 경력증명서를 끼워넣어 서류 전형을 통과시킨 문제점 △ 이력서에 효원문화예술원 원장으로 표기했지만, 사실 확인을 통해서는 김 씨가 대표인 효원문화예술회로 드러난 명백한 허위경력기재 등에 대해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밖에도 △ 관장직은 3년 임기직의 경영자 자리인데, 김 씨가 현직에서 사표를 내지 않고 관장직에 응모한 문제점 △ 자격기준란의 애매모호한 기타항목을 삭제할 용의 등을 시장에게 물었다.
김한겸 시장은 휴가를 끝내고, 9월 3일 출근한다. 김 시장은 9월 첫 주에 김 씨를 관장으로 임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시장이 오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 길림성 용정시를 방문할 계획이어서 임명후 여론의 질타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여론이다.
김철문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거제시의회는 8월 21일 의원간담회를 통해 “시의원 다수의 의견이 (김형석 씨) 경력에 흠결이 있다”는 조건부 협의 결과를 통보했다.
옥기재 시의회 의장은 사석에서 “(김 씨의) 경력에 흠결이 있다고 그 정도 해놨으면, 시장이 쉽사리 임명을 하겠느냐”는 입장을 피력했다. 거제시와 재단 측은 시의회가 지적한 자격요건과 흠결 등에 대해 시 고문변호사와 재단 고문변호사에게 법률 자문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정가에서는 김시장이 김 씨를 관장으로 임명할 명분찾기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손경원 주민생활지원국장은 “2명의 변호사에게 법률 자문을 의뢰했다. 법률 자문 회신이 오면 시장에게 결재를 요청할 것”이라고 31일 말했다.
문화예술회관 관장 임명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명옥 시의원이 28일 김한겸 시장(재단이사장)에게 문화예술재단 상임이사(관장) 인사에 대해 서면질문했다. 박의원은 김 시장(재단이사장)으로부터 답변은 받지 못했다.
박 의원은 질문서에서 최근 사회 각계 각층에서 드러나고 있는 학력 위조에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 착수를 거론했다. 또한 경력을 위조하여 승진한 공무원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빠른 관련공무원 직위해제 등을 예시했다.
박의원은 거제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예술회관 관장 임용 사태에 이르러서는 “시의원으로서의 심한 자괴감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거제시문화예술회관의 관리 운영 체계가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으며, 관장 임용 사태도 예술회관 운영의 문제점 연장선상에 있는 사건이라고 규정지었다.
20억원의 예산지원에도 책임감 없이 적자를 당연시 하는 태도, 예술회관을 관리감독하기 파견한 3명의 공무원이 감시 감독 소홀, 수영장과 아트호텔 임대에서 임대업자의 주장대로 관리비와 임대료를 대폭 삭감시켜 준 사례 등이 부실운영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예술회관의 부실 운영 책임 한가운데에 김한겸 시장이 있다고 적시하면서, 예술회관을 시설관리공단에 합병하거나 공기업으로 전환시킬 용의가 없는 지,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사회 확대 용의가 없는 지 등을 김 시장에게 물었다.
김 모 예술기획부장을 즉각 직위 해제 후 파면해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시장의 답변도 요구했다.
박 의원은 김씨의 ‘포탑’이라는 인쇄광고 업체의 경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경력증명서와 이력서에는 포탑의 기획실장이라고 했는데, 아무런 법적 증빙 서류가 없다. 친구가 발행하는 경력증명서가 유일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지금에 와서는 공동대표를 했다고 말을 바꾸고 있지만, 공동출자한 내용이나 사업자 등록증에 대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김 씨는) 거제시와 거제시 의회, 나아가 21만 거제시민을 농락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 3년 전 공연기획부장으로 임용될 당시 제출한 이력서는 의혹투성이며 허위 과장된 경력 △ 1차 서류 전형에서 김 씨의 경력증명서가 제출되지 않아 결격사유에 해당, 제외시켜야 하는데 3일 뒤 경력증명서를 끼워넣어 서류 전형을 통과시킨 문제점 △ 이력서에 효원문화예술원 원장으로 표기했지만, 사실 확인을 통해서는 김 씨가 대표인 효원문화예술회로 드러난 명백한 허위경력기재 등에 대해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이밖에도 △ 관장직은 3년 임기직의 경영자 자리인데, 김 씨가 현직에서 사표를 내지 않고 관장직에 응모한 문제점 △ 자격기준란의 애매모호한 기타항목을 삭제할 용의 등을 시장에게 물었다.
김한겸 시장은 휴가를 끝내고, 9월 3일 출근한다. 김 시장은 9월 첫 주에 김 씨를 관장으로 임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시장이 오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중국 길림성 용정시를 방문할 계획이어서 임명후 여론의 질타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여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