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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유출사고 책임 다하라
작성 : 2008년 01월 31일(목) 15:35 가+가-
환경운동연합이 31일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앞에서 태안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의 책임을 묻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선박과 보트를 타고 해상시위를 벌이던 회원들은 한때 해상크레인을 점거 기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들은 ‘삼성은 원유유출사고의 실질적 가해자로써 성실하고 구체적인 책임방안을 제시하고 이행하라’ 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위원들은 “알량한 사과 몇마디로 죽은 생명들이 살아나지도 망가진 삶의 터전이 회복될 수도 없다.” “사과는 적절한 시기일때 그 진실성이 묻어나는 법인데 몇 줄의 광고로 면피될 것이라는 착각은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이번 사고를 ‘태안 기름유출사고’ 라고 명명하지 말고 ‘삼성 원유유출사고’이니 사고유발 당사자를 정확히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삼성은 구체적인 물적, 정신적, 생태환경적 피해조사를 앞장서서 약속하고 실행해야 하며 실제적인 가해자로서 무한 연대책임을 실천할 것을 오늘날 서해 어민들과 우려의 눈길로 삼성을 바라보고 있는 전 국민들앞에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태안주민 구희숙(59.여)씨는 “이번 기름유출사고로 도시도 사람도 모두 정신적 육체적 공황상태에 빠져있다” 고 밝혔다.
해상시위에 나선 회원들은 유조선 유출사고를 일으킨 것과 같은 종류의 해상크레인에 올라 나쁜삼성, ‘비자금을 모두 바쳐 서해안을 살려내라' 는 등의 플래카드를 걸고 기습시위를 벌였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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