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윤씨 경찰조사 특정후보 관련설 부인
작성 : 2008년 04월 02일(수) 17:44 가+가-
금권선거와 관련한 특정후보의 개입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정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돈 봉투를 건낸 혐의로 윤모씨를 검거해 수사 중인 경찰이 2일 오후4시 경찰서 수사과 브리핑 룸에서 중간 수사진행상황을 발표했다.

거제경찰서는 "1일 오후3시께 18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특정정당 후보자를 당선되게 할 목적으로 20만원이 든 봉투 2개를 제공하고 모 후보자의 지지를 당부한 거제시 동부면 윤모씨(43)를 장평상가 앞에서 긴급체포하고 이를 수수한 거제시 능포동 P모씨(여.38)에 대해 수사를 진행중에 있다" 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30일 밤 9시께 거제시 장승포동 모 마트 주차장에서 P씨를 전화로 불러내 같은 종친인 모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면서 사촌여동생과 나눠가지라며 현금 20만원이 든 봉투 2개를 P씨에게 제공했으며 P씨는 이를 받은 혐의다.

경찰은 "P씨가 보관중이던 현금 34만원(6만원 사용)과 봉투 2개를 압수하고 윤씨의 집과 차량등을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조직적 또는 추가 금품 살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 중에 있다" 고 밝혔다.

경찰은 "윤씨가 이번 사건을 단독으로 돈을 건냈다 고 주장하고 있으며 윤씨의 최근 통화내역과 계좌추적 등을 통해 여죄를 가리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
한학윤 수사과장은 “금권선거의 제보를 입수 수사를 벌인 결과 윤씨로부터 돈 봉투를 건내받은 P씨로부터 20만원이 든 봉투 2개와 현금 34만원을 압수하고 이들에게 돈을 건낸 윤씨를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윤씨가 P씨에게 돈을 건내면서 “기름값 정도다. 같은 종친인 특정후보를 지지해주고 분위기를 띄어 달라. 하나는 사촌동생에게 주라”고 부탁했다는 것.
경찰은 “윤씨와 P씨는 동부면에서 개를 사육중인 윤씨가 2년전 식당을 운영할 때 알게됐으며 2의 봉투 가운데 사촌동생에게 전달키로 했던 봉투는 전해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씨 검거당시 또 다른 금권선거의 정황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과 가택수색까지 벌였지만 추가혐의는 찾지 못했다” “이번 사건은 거제는 물론 도내에서 처음 발생한 금권선거사례여서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중” 이라고 밝혔다.

검거된 윤씨는 경찰수사에서 “모 후보에게 옛날에 신세진 것 이 있어 나름대로 도와주기 위해 돈 봉투를 돌렸으며 돈은 개를 팔아 마련했다”고 진술했다. 경찰도 “돈의 출처는 지난달 30일 낮 1시 모 식당에 개를 42만원에 판 사실과 30일 밤 9시 P씨에게 전달된 돈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윤씨의 전화통화내역 등 기록이 확인되면 좀더 정확한 정황이 드러나겠지만 윤씨가 단독으로 돈을 건냈다고 주장하고 있고 다른 물증도 나타나지 않아 현재까지 특정후보 개입설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고 덧 붙였다.

윤씨종친회의 관련설 수사여부에 대해서도 “윤씨가 경찰에 진술하면서 종친이라고 말한 것이지 윤씨종친회가 이 사건에 개입됐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윤씨의 선거법 위반행위는 5년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된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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