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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천도 앞바다 거북선 찾기 대탐사 시작
작성 : 2008년 06월 03일(화) 10:09 가+가-
경남 거제 칠천도 앞바다에서 거북선 찾기가 시작됐다.
경남도는 2일 오후2시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옥계마을 운동장에서 김태호 도지사를 비롯한 김한겸 거제시장, 진의장 통영시장, 이학렬 고성군수 등 경남도내 시장 군수와 해군, 조선업체관계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북선을 찾아라’ 출항식을 가졌다.

경남도는 내년 5월말까지 칠천도 일대 1584만㎡ 해역에서 거북선을 비롯한 임진왜란 당시 유물을 찾게 된다. 칠천도 앞바다는 임진왜란 때 원균이 일본 수군에 대패한 칠전량 해전지여서 거북선을 비롯한 해저유물이 발견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

이날 출항식에서는 거북선의 구조가 3층이라는 새로운 사실도 발표됐다. 그동안 거북선은 2층 구조로만 알려져 왔다.

임진왜란이 끝난 200여년 후인 조선 정조시대(1795년)에 규장각에서 편찬한 ‘이충무공전서’의 권수(卷首)의 귀선지제(龜船之制)에는 1795년 거북선의 주요 치수와 구조.형태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어 이에 근거한 거북선을 2층 구조를 갖춘 1795년 거북선으로 알고 있다.

현재 원형 거북선으로 복원된 거북선은 2층 구조를 갖춘 1795년 거북선으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건조된 거북선이 아닌 임진왜란 이후에 건조됐다.

이번에 밝힌 3층 구조의 거북선은 1795년 거북선이 아니라 1592년 거북선이다. 3층 거북선은 1591년에 건조를 시작했고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 발발 전에 완성됐다. 임진왜란 당시 주력함선은 판옥선, 거북선, 사후선(척후선), 병선 등이었다고 밝혔다.

1592년 거북선은 왜 3층 구조였을까.
거북선은 왜선에 비해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강력한 화포로 적선을 공격, 적선단의 대형을 분산.와해시키면서도 승조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었던 최정예 군선이었다.

거북선이 전함으로서 전투능력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 1층 선실은 군졸들의 휴식장소와 군량.무기 창고로, 2층 갑판은 노를 젓는 격군(노군)과 사수의 전투장소로, 3층인 상갑판은 포수들의 전투장소로 운용됐다.

경남도가 국내 외 문헌조사와 이순신프로젝트 역사고증자문위 고증과 학술 심포지엄 등을 통해 얻어낸 결론이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총사업비 170억원(국비 70, 도비 50, 시·군비 50)을 들여 1592년 거북선 및 군선 7척을 원형복원 및 제작할 계획이다.

바다밑에 가라앉은 거북선의 실체가 드러날 때 거북선의 구조도 명확히 가려질 전망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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