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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어민 생존권 보장하라
12일, 안정만 내 통영고성 25개 어촌계 어민 6백여명 피해보상 촉구 집회 개최
작성 : 2008년 06월 12일(목) 13:44 가+가-
진해 안정만을 생활터전으로 하고 있는 통영,고성 어민들이 (주)대우건설의 거가대교 침매함 제작 및 침매터널 공사 과정에서 어업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진해 안정만 내 통영 고성 25개 어촌계원 등 주민 600여명은 안정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주) 대우건설 침매함 제작현장 앞에서 ‘침매함제작장에 대한 어업피해보상조사용역을 실시한다’는 내용의 합의약정서 이행을 촉구하고 어업인 생존권을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어민들은 이 자리에서 ▲침매터널은 콘크리트 타설로 야외에서 건설되는 구조물의 특성상 시멘트 등 주요원료에 포함 되는 수은, 납, 카드늄과 같은 중금속이 바다에 다량으로 유입, 해양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이 되고 ▲작업장에 필요한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총 500만톤의 바닷물을 끌어와 사용하고 이를 다시 바다로 내 보내는 과정에서 안정만 내부의 생태계가 크게 파괴되어 어족자원의 고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침매함제작장에 한 번 취수하는 용수가 100만톤에 이르는데 취수 과정에서 300여종에 달하는 수산 동,식물이 함께 취수 돼 작업장 도크 안에서 산소부족으로 폐사하고 이렇게 재생불능 상태로 변한 죽음의 물을 다시 내보낼 경우 조류의 흐름이 적은 폐쇄만의 특성을 가진 안정바다 생태계는 돌이킬 수 없을 뿐 아니라 이 피해를 어민들이 고스란히 떠 앉게 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그간 침매터널 본 구간 공사주변을 조업지로 삼는 거제와 부산 어업인들에게는 거가조합이 160억규모의 피해보상을 해 주었으나 통영.고성어업인들 또한 공사 주변을 조업지로 삼고 있음에도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도로라는 이유로 보상에서 제외 시켜 왔다는 것이다.

특히 대우건설측은 지난해 10월 20일 어업대책위와 ‘침매함제작장에 대한 어업피해보상조사용역을 실시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합의(약정)서를 체결하고도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어민들의 원성을 사왔다.

이와 관련 대책위 한 관계자는 “통영고성어업피해대책위에서는 합의약정서 이행을 수차례에 걸쳐 회사측에 주장했으나 지금까지 어업인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면서 “진해만 안정만이 부산 거제 어업인만을 위한 바다가 아닌만큼 환경파괴로 인한 피해보상에서 통영,고성어민이 제외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용택 기자 tagi082@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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