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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예술축제 ‘블루거제페스티발’ 즐기기
작성 : 2008년 08월 10일(일) 11:25 가+가-
거제시문화예술재단 (이사장 김한겸)이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개최하는 ‘2008블루거제페스티발’이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거제문화예술회관 앞 노변무대에서 축제의 팡파르를 울렸다.

첫째 날, 오후 3시 야외 노변무대에서는 재활용 악기 및 관객 참여 즉흥연주로 사랑받는 ‘노리단’ 의 쇼케이스 공연으로 거제도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지역민 및 외지 관광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서막을 장식했다.

바다를 한눈에 끼고 있는 거제문화예술회관 앞 노변무대는 전국의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외도 관광 유람선착장이 있는 곳이어서 관광객들은 휴가의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오후 6시 소극장에서는 김해극단 번작이의 ‘돼지사냥’ 연극이 ‘세상을 즐겁게 즐기자’는 페이소스로 관객들을 연극의 바다로 유영케 했고, 대극장 앞 야외 테라스 무대에선 7시 30분부터 시작된 노리단의 공연과 비보이 월드컵인 독일 베틀오브더이어 (Battie of the year)우승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라스트포원’의 공연으로 온 가족과 함께 청소년들의 환호로 첫날 공연의 절정을 이루었다.

특히 야외 공연장 한쪽 코너에서는 시원한 생맥주가 마련돼 한여름 밤의 나름대로의 포틀럭 파티의 낭만을 느껴볼 수 있었으며 9시부터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된 음악영화 ‘원스’로 첫날 섬머페스티발의 막을 내렸다.

둘째 날인 8월 8일 오후 3시에 노변무대에서는 동유럽 최고의 명문 음대출신으로 구성돼 본고장 브라스 밴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에버 브라스밴드’공연이 펼쳐졌다.

본고장 밴드 특유의 파워풀함과 자유분방함을 느낄 수 있는 연주가 됐다. 오후 6시부터는 지역 연극단체인 ‘예도’의 라이방 공연이 소극장에서 무료로 펼쳐졌으며 오후 7시 30분부터 야외 테라스 무대에서 ‘에버 브라스밴드’ 공연, 관객을 압도하는 무대매너와 재미와 음악성을 동시에 갖춘 국내최고의 크로스 오버 밴드인 ‘코즈’ 공연과 오감을 자극하는 화려한 요리쟁이 이야기인 영화 ‘식객’이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됐다.

셋째날인 9일 오후 3시 노변무대에서 사물놀이 완판부터 창작 타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는 연주자들의 공연에 관객들은 어느새 어깨를 들썩 장단을 맞추게 될 ‘동남풍’의 쇼케이스 무대가 펼쳐졌다.

오후 6시 소극장에서는 예도의 ‘라이방’ 이 이틀연속 공연됐고 야외무대에서는 ‘동남풍’ 공연과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아카펠라의 진수를 맛볼수 있는 ‘메이트리’ 공연, 남성 2인조 그룹 ‘나무자전거’의 라이브 공연이 이어졌다. 그리고 ‘한국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라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을 배경으로 불꽃쇼가 열린 후, 축제 기간 중의 영화 마지막 작품인 ‘키리쿠, 키리쿠’가 상영됐다. 아이슈타인을 능가한다는 신비한 아이인 키리쿠의 천진한 대사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아름답고 기분 좋은 우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 둘째주 12, 13일 양일간 국민가수 김장훈 콘서트 ‘원맨쇼’가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며, 14일부터는 예술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즈음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어린이 청소년 분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의미를 담은 우수 가족극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진다.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하륵이야기’가 8월 14일, 15일 오후 4시, 7시 소극장에서 열린다. 2002년 초연 당시 서울 어린이연극상을 휩쓸며 한국의 아동극 수준을 한층 높였다고 평가받은 작품으로 부모의 사랑을 깨닫게 만드는 신화적인 이야기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고 함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가족 연극이다.

일본 극단 가제노꼬큐슈의 ‘후랏또&부랏또’ 가 8월 15일, 16일 오전11시, 오후 2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가족극으로 ‘어린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간다’라는 모토로 활발한 해외 공연을 펼치고 있는 일본 최고의 어린이극단으로 배우 2명이 함께 창조하는 재미있는 놀이 연극의 세계가 펼쳐지며 어린이들의 EQ에 도움이 되는 공연으로 기대해도 좋다.

‘어린왕자’가 8월 16일, 17일 오후 3시, 6시 소극장에서 개최되는데 세계인의 영원한 동화인 쌩 텍쥐베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극단 수레무대가 분절 인형극으로 제작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인형극이다.

인간경시와 물질만능의 비정상적인 사고의 흐름이 만연한 시기에 세대간 시간의 격차를 뛰어넘어 인간의 순결성과 그 본질에 대한 선명한 물음을 던져주는 작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가족극으로 가족 간의 소중한 정을 잔잔하게 느껴볼 수 있는 공연물이다.

특히, 블루거제페스티발 기간 중에 맞이하는 청마 탄생 100주년 기념일인 8월 14일을 ‘청마로 날’로 정하여 거제가 낳은 위대한 시인 청마 유치환 탄생의 의미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한 ‘작은 음악회’가 미술관에서 열린다.

청마 100주년 특별전 ‘깃발, 나부끼는 그리움’전이 열리는 미술관에서 유치환 시인이 직접 작사한 통영여고, 부산고교, 동래고교, 둔덕중학교 등의 교가 및 가곡, 동요 합창제 ,청마의 시를 소재로 한 시극 공연, 청마의 애창시 낭송 등이 이어져 청마의 문학세계를 음악, 미술 ,연극이 함께하는 종합 예술적 차원에서 재조명해보는 기회를 가진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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