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김장훈, 거제공연 관객에 반했다
작성 : 2008년 08월 13일(수) 16:25 가+가-
거제 공연에 나선 가수 김장훈이 관객들을 극찬했다.
12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김장훈의 원맨쑈’ 첫날 공연을 마친 김장훈은 거제공연에서 최강감동을 받았다(원래 관객이 가수한테 감동하는건데)고 자신의 미니홈피에 소감을 공개했다.

김장훈은 공연이 끝나면 팬들을 위해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종종 솔직한 심정을 담은 후기를 올려놓는다.
모든 공연마다 그만의 열정을 담아내는 김장훈은 거제공연을 어떻게 생각할까.

“스텝들과 말로만 듣던 자연산 회(16년만에 먹은)로 회식을 한 후 방에 들어와서 거제에서의 첫 공연을 또 이렇게 혼자 추억하고 있다” 며 글을 올린 시간은 13일 새벽 4시가 넘었다.

김장훈은 “가수로서 최고의 영광은 무얼까요. 가수마다 다르겠지만 아마도 제 생각엔 수상도 아니고 음반 판매순위도 아니고 그 어떤것도 대체할 수 없는건 최강의 열광적인 환호와 몸짓 그리고 나의 노래에 혼을 다해 몰입해주는 관객, 그것만 있다면 주머니에 돈이 없어도, 남루한 옷을 입고 있어도 무대밖에서 아무리 서러운 꼴을 당해도 가장 행복한 사람” 이라고 평했다.

그는 “적어도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어린아이처럼 단순합니다. 그래서 어제의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무대에 미쳤고 무대에 청춘을 바칩니다. 벌써 내년의 거제공연을 꿈꾼다면 좀 오버겠지만 그리고 앉아있습니다” 라고 적었다.

“큰일입니다. 오늘 또 공연을 잘 하려면 일찍자야하는데 마음이 너무 들떠서 흥분이 안 가라않네요”라며 “뜨거운 욕조에 몸이라도 담궜다가 잠을 청해봐야겠다” 는 말도 남겼다.
김장훈을 누가 이렇게 들뜨고 잠 못들게 했을까.

김장훈은 그 해답을 이렇게 소개했다.

“어제 공연의 제목이 뭘까 생각했는데 그건 뭐라고 표현할길이 없기에 ‘거제한콘서트’라고 지어봤습니다. 자리는 천석남짓이지만 감동만큼은 그 무엇도 뛰어넘을 ‘거제한콘서트’... 참 많이 놀라고 감동했습니다. 가장 많이 뛰시고 가장 많이 웃으시고 가장 많이 박수쳐주시고 정말 최고였습니다. 좀 아팠었는데 공연이 끝나니 다 나았습니다.(이젠 관객이 불법의료까지...)”

“어제의 관객 최고였습니다. 감히 제 생애최고의 공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글을 쓰는데도 어제의 감동이 다시 살아나며 울컥했다” 고 거제의 관객들에게 감사했다.
김장훈은 내년에 더 좋아진 모습으로 찾겠다고 인사했다.

이틀 공연일정 가운데 하루를 남겨두고 공연장의 감동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남긴 김장훈의 모습에서 음악을 사랑하고 김장훈을 사랑하는 관객들을 살피는 인간적인 메너도 열정적인 무대 만큼이나 배려가 엿보인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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