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문예회관 수영장 부실 운영 입도마
작성 : 2008년 09월 03일(수) 16:55 가+가-
“아트스포츠센터 수영장은 유리돔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채광 아래서 수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최고의 실내수영장입니다 .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수영 풀을 갖추고 있으며 언제나 맑고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언제나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속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부속시설인 수영장을 홍보하는 안내문이다.
거제문화예술회관 수영장이 운영문제로 입도마에 올랐다.
거제시의회 한기수의원은 3일 열린 제12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문예회관 수영장 문제를 지적했다.

이 수영장은 거제시가 지난 2003년 8월 6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장승포동 426의 33번지에 준공한 거제문화예술회관의 부속시설이다.

한의원은 “거제문화예술회관 수영장은 연간 공과금 부과금(전기료, LPG가스요금)에서 1억원을 감면하고 있으나 운영에 대한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유형별 민원들을 나열해가며 지적했다.
한의원은 “수영장 정화장치는 6개월이 넘도록 고장나 거품과 머리카락이 물에 둥둥 떠다니는 등 마치 쓰레기장에서 수영하는 기분”이라고 관리소홀을 문제 삼았다.

그는 또 “실내 바닥의 타일이 모래위에 바로 시공돼 끊임없이 모래가 풀장 안으로 들어오고 조그만한 충격에도 타일이 파손돼 부상의 우려가 있다”고도 했다.
남, 여 샤워장에 샤워 꼭지가 고장난지 오래됐고 물이 새는 탈의장은 수리를 건의 했지만 몇 년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라고 운영관리소홀을 지적했다.

한의원은 사우나장에서 썩은 하수구 냄새가 나고 물이 더러워서 피부병이 자주 발생하고 눈병도 생겨 고생하는 회원이 많다. 그리고 회원으로 등록했는데 강사가 부족해 제대로 강습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올바른 회원 취급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어린이, 학생할인은 있는데 왜 경로할인은 없는가” “문짝이 파손되고 변기가 고장난 화장실, 타일이 파손된 내부벽체, 부식되어 썩어있는 사우나실 내부 등 어느 한곳도 빠짐없이 거제문화예술회관의 부속시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지저분하고 엉망” 이라고 비난했다.

이 수영장은 2006년 11월 15일부터 2009년 11월 14일까지 수영장과 유아스포츠단을 개인사업자에게 3년간 임대료 1억4763만3000원(월 410만900원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임대했다.

한의원은 수영장 임대사업자에 대해 시민들은 한마디로 “땅 짚고 헤엄치는 사업”이라고 빈정대고 있다고 지적하고 거제시가 수영장으로 인한 더 이상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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