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우리 가락 배워보세요"
직장인 주축 94년 창단한 거제시 1호 문화공연단체
우리풍물 저변확대 큰 역할 … 정규회원 모집 나서
우리풍물 저변확대 큰 역할 … 정규회원 모집 나서
작성 : 2008년 10월 16일(목) 15:12 가+가-

옥영문 대표
우리의 전통 타악기 4개(징, 꽹과리, 장구, 북)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사물놀이. 사물놀이의 바탕이 됐던 우리의 전통 풍물놀이.
오선지에 음표를 그려 넣을 수 없지만 우리민족이 면면히 이어온 것처럼 그렇게 우리의 혈관에 녹아 든 음악. 아니 어쩌면 음악이라기보다는 생활의 일부로 신명나게 즐기는 놀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우리의 전통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
우리 가락에 관심을 갖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곳으로 '소리울(회장 김병기·대표 옥영문)'이 대표적이다.
지난 94년 우리 가락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풍물패로 탄생한 소리울은 거제시 문화공연단체 1호일 만큼 거제지역 풍물패의 효시다. 회원 면면도 교사·조선소 근로자·주부·회사원 등 다양하다.
소리울은 우리의 멋과 가락을 이어받아 신명난 놀이판을 되살려 지역의 공동체적 삶의 문화를 만들어내고 발전시키는데 큰 몫을 해왔다. 직장인들 위주로 구성돼 있지만 회원들만 즐기는 수준에 머물지 않았다는 얘기다.
창단 이래 연 300여명의 시민풍물강좌를 꾸준히 열어왔고 마을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우리 가락을 선보였다.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기량을 높이기 위한 정기적인 연수활동도 이어왔다.
갈고 닦은 기량은 해마다 가을이면 '가을이 오는 소리, 우리가락 좋을씨고'란 풍물행사 등으로 입증됐다. 민속예술경연대회에도 참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때는 20명의 정회원과 함께 강습회원이 300여명에 이를 정도였고 7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한울림'이란 풍물패까지 갖출 정도로 거제지역에서 독보적인 단체로 성장했다. 소리울 출신 학생들 중에선 아예 전문 풍물패 단원으로 자리잡아 해외공연을 가는 케이스도 적잖았다.
창단 멤버 중 하나인 거제공고 이철환 교사는 "몇몇 학생은 대도시 전문 풍물패에 참여해 프로 풍물잽이로 활약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몇 년전부터 학생 회원들은 입시 준비 등으로 하나 둘 떠나면서 맥이 끊긴 상태다. 강습회원도 서서히 줄어 현재는 연 100여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강습회원의 경우도 일상에 밀려 강습만 받고 나가는 사례가 많다. 소리울을 지켜온 오랜 회원들이 안타까워하는 까닭이다.
그렇다고 마냥 아쉬워하고 있진 않다. 정회원들은 여전히 거제시종합운동장 한 켠에 마련된 공간에서 북채를 들고 기량을 연마하는데 여념이 없다. 우리가락에 관심이 큰 시민들이라면 강습 후 정회원이 될 수 있다.
소리울 창단 주축인 옥영문 대표는 "풍물은 남녀노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신명나게 한바탕 춤사위를 벌이게 되는 우리의 문화이자 우리 서민의 소리다. 외래문화에 밀려 점차 우리의 멋과 맛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문호는 언제나 열려있는 만큼 관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정회원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옥영문 대표(011-589-2246)·한동원 회원(011-550-5437)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오선지에 음표를 그려 넣을 수 없지만 우리민족이 면면히 이어온 것처럼 그렇게 우리의 혈관에 녹아 든 음악. 아니 어쩌면 음악이라기보다는 생활의 일부로 신명나게 즐기는 놀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우리의 전통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다.
우리 가락에 관심을 갖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곳으로 '소리울(회장 김병기·대표 옥영문)'이 대표적이다.
지난 94년 우리 가락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풍물패로 탄생한 소리울은 거제시 문화공연단체 1호일 만큼 거제지역 풍물패의 효시다. 회원 면면도 교사·조선소 근로자·주부·회사원 등 다양하다.
소리울은 우리의 멋과 가락을 이어받아 신명난 놀이판을 되살려 지역의 공동체적 삶의 문화를 만들어내고 발전시키는데 큰 몫을 해왔다. 직장인들 위주로 구성돼 있지만 회원들만 즐기는 수준에 머물지 않았다는 얘기다.
창단 이래 연 300여명의 시민풍물강좌를 꾸준히 열어왔고 마을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우리 가락을 선보였다.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기량을 높이기 위한 정기적인 연수활동도 이어왔다.
갈고 닦은 기량은 해마다 가을이면 '가을이 오는 소리, 우리가락 좋을씨고'란 풍물행사 등으로 입증됐다. 민속예술경연대회에도 참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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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20명의 정회원과 함께 강습회원이 300여명에 이를 정도였고 7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한울림'이란 풍물패까지 갖출 정도로 거제지역에서 독보적인 단체로 성장했다. 소리울 출신 학생들 중에선 아예 전문 풍물패 단원으로 자리잡아 해외공연을 가는 케이스도 적잖았다.
창단 멤버 중 하나인 거제공고 이철환 교사는 "몇몇 학생은 대도시 전문 풍물패에 참여해 프로 풍물잽이로 활약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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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몇 년전부터 학생 회원들은 입시 준비 등으로 하나 둘 떠나면서 맥이 끊긴 상태다. 강습회원도 서서히 줄어 현재는 연 100여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강습회원의 경우도 일상에 밀려 강습만 받고 나가는 사례가 많다. 소리울을 지켜온 오랜 회원들이 안타까워하는 까닭이다.
그렇다고 마냥 아쉬워하고 있진 않다. 정회원들은 여전히 거제시종합운동장 한 켠에 마련된 공간에서 북채를 들고 기량을 연마하는데 여념이 없다. 우리가락에 관심이 큰 시민들이라면 강습 후 정회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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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울 창단 주축인 옥영문 대표는 "풍물은 남녀노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신명나게 한바탕 춤사위를 벌이게 되는 우리의 문화이자 우리 서민의 소리다. 외래문화에 밀려 점차 우리의 멋과 맛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문호는 언제나 열려있는 만큼 관심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정회원 참여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옥영문 대표(011-589-2246)·한동원 회원(011-550-54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