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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태풍매미 소송비용 청구하지 않겠다
작성 : 2008년 10월 20일(월) 15:16 가+가-
법원이 지난 2003년 태풍매미로 정전피해를 당한 거제시민들에게 한전이 사용한 소송비용부담액을 확정한 가운데 한전이 거제시민들을 상대로 소송비용 청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거제지역 송전철탑 관리부서인 창원전력관리처는 지난 16일 자체심의위원회를 개최, 이같이 결정했다.

창원전력관리처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전은 당시 태풍으로 인한 정전피해에 따른 거제시민의 고통과 거제지역 시민단체 협의회 등에서 제기한 거제지역 여론을 감안,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고통을 함께 나누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소송비용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고 밝혔다.

한전 측은 “통영지원에 소송비용 확정절차를 진행한 것은 소송처리비용의 처리문제가 남아있어 소송비용의 규모 및 처리방안을 결정하기 위해서였다” 고 주장했다.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지난 8월 한전이 소송비용을 청구하자 소송비용 386만원(1인당 535원)을 확정 10월 7일 양측에 통보한 바 있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한전이 태풍매미로 당했던 거제시민들의 아픔이 기억에서 멀어지기를 기다렸다 청구한 이번 사건은 공기업이 해서는 안될 비 신사적인 행동”이라며 반발해왔었다.

한전은 지난 2003년 태풍매미 이후 단선이었던 전력공급체계를 복선화해 거제지역에서 유사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졌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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