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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 상대 고리사채업자 구속
작성 : 2008년 12월 24일(수) 22:29 가+가-
가정주부 등 14명을 상대로 13억여원을 빌려주고 연 60~2500%의 고율이자를 가로 챈 불법대부업자와 협박, 위력행사로 불법 채권추심에 나섰던 종업원, 대부자금을 2년여간 제공한 전주(錢主) 등 대부업법위반 피의자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24일 지난 2006년 10월부터 지난10월까지 경남 거제시 옥포2동에 주소를 두고 불법대부업을 해온 김모씨(35. 경남 거제시)와 종업원 정모씨(52.경남 거제시), 대부업자 김모씨에게 대부자금을 제공한 강모씨(51.여.경남 거제시), 최모씨(48.여.경남 통영시), 불법채권추심을 사주받은 배모씨(34.경남 마산시) 등을 붙잡아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대부업자 김모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대부업자 김씨는 지난 2007년 평소 돈거래를 하는 황모씨가 급전이 필요하다고 하자 남편 명의의 통장으로 500만원을 빌려주고 선이자 100만원을 공제하고 1주일에 100만원(연1303%)의 이자를 받은 것을 비롯 지난 9월께까지 피해자 14명을 상대로 약 13억여원 상당의 무등록 대부업을 해온 혐의다.

대부자금을 제공한 강모씨와 최모씨는 불법대부업자 김씨에게 2년여간 8억여원 상당을 빌려주고 고율이자를 받아왔으며 종업원 정씨와 불법채권추심을 사주받은 배씨는 원금이나 이자를 제대로 갚지 못하는 일부 피해자에게 욕설이나 협박을 하거나, 위력을 과시하는 등 불법 채권추심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악덕대부업자 등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온 거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팀장 서영천)은 지난 10월16일께 거제시 고현동 지역에서 가정주부 등을 상대로 8억여원의 불법대부업을 하거나 채권추심 과정에서 폭행, 협박을 한 피의자 일당 4명을 검거, 2명을 구속하는 등 올들어 모두 15명의 불법대부업 관련자를 적발, 3명을 구속, 검찰 송치하고, 현재 4명을 형사입건, 수사를 진행중이다.

서영천 팀장은 “앞으로도 불법대부업이나 각종 유형의 유사수신행위, 불법다단계등 서민생활 침해사범에 대한 수사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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