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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 도시의 변화에 주목한다
모닝뉴스 설문 인공섬 조성 찬성 90%넘어
작성 : 2009년 01월 07일(수) 13:31 가+가-
삼성중공업이 거제시에 제안한 고현만 인공섬 조성사업(고현항 재개발 사업)의 찬반을 묻는 <모닝뉴스> 거제시민 여론조사에서 90% 이상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뉴스 여론조사는 가입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매회 설문때마다 1번씩 투표할 수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회원중 100여명이 참여했다.

모닝뉴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기형적 도시성장으로 삶의 동선이 사라진 고현만. 바다와 함께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욕구가 인공섬 조성으로 예상되는 도시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는 결과다.

산과 도심, 바다로 이어지는 고현만의 특성은 해안도시만이 가질 수 있는 신이 내린 크나큰 축복이다. 그러나 국도 14호선이 숨통을 끊어놓았고 시민들의 삶과는 동 떨어져 있다. 고현만에는 시민들의 일상이 사라졌고 시민들은 관심 밖이다.

어선들이 오가는 소리도, 비릿한 바다 내음이 나는 어시장도 없다. 삼삼오오 해변의 정취를 즐기며 오가는 행인들도 보기 힘든 곳이다. 마땅히 앉아 쉴 수 있는 쉼터도 없다.
고현만에 삶의 동선이 사라지면서 도시는 삭막한 공간으로 변했다.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을 기대하기 힘든 도시라는 시민들의 지적도 이해할 만 하다.

“고현만에 삶의 동선의 되살리고 바다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시발전의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 “독봉산을 허물어 인공섬을 조성하면 된다” 는 주장이 나온지는 십 수년전이다. 당시에는 허무맹랑하고 현실성 없는 엉뚱한 구상으로 비춰졌다.

“고현만의 해안선을 재정비해 삶의 동선을 되찾고 시민들에게 해양도시의 정서를 호흡하도록 해야 한다” 는 지적은 오래전 일이다.
거제의 도시개발전략에 바다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현실적 어려움의 결과이기도 했겠지만 최초 고현만을 매립할 당시 도시의 미래를 고려하지 못했던 무능한 인사들의 책임도 크다.

다행히 삼성중공업의 고현항 재개발 사업과 인공섬 조성계획은 오래전 꿈꿔왔던 바램을 실현가능한 현실세계로 이끌어내는 가교역할을 했다.
인공섬 조성계획에는 기존 국도 14호선외에 새로운 도로를 만들어 기형적 도시성장으로 ‘가다 서다’ 를 반복해야 하는 골칫거리 구 신현 도심의 교통량을 획기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는 도로망 개선책도 마련됐다.

고현만 인공섬 조성사업이 시민의 삶과 정서를 배려하고 해양관광도시의 상징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성공사례에 대한 전문가집단의 검토와 거제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함은 필수다.
매립 후 단순 분양이 아니라 시민정서를 배려한 휴식공간과 삶의 동선을 만들어줄 구체적인 복안도 마련돼야 한다. 민,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선도적인 협의체도 구성돼야 한다.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객관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참여대상 기업을 공모해 시행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러나 기업의 지역공헌도를 배려할 줄 아는 거제시민과 지역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기업간의 사회적 합의를 빼놓아서는 안 된다.

고현항 재개발사업은 단순한 수익사업이 아니라 거제의 미래를 바꿀만한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이다.
거제의 미래가 달려있고 민간사업자의 투자를 통해 가능한 사업이라면 거제의 미래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기업, 지역공헌도와 지역기업에 대한 거제시민의 배려를 통해 파트너가 될 수 있는 기업에 이 사업이 맡겨져야 한다.

민주적 절차에 따른 대상기업의 공모도 올바른 방법이다.
그러나 지역연고기업에 대한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 공모를 해야 한다면 지역연고도 없는 기업에 거제의 미래를 맡기는 것 역시 대단한 특혜시비를 불러올 수 있다.

지금은 투자의향기업에 대해 왈가왈부할 때가 아니라 고현항 재개발을 통한 거제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모닝뉴스>는 고현항 재개발 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전문가, 독자. 향인여러분의 자유로운 의견을 받습니다. 나의 삶터 고현만과 같은 자유로운 글쓰기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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