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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항 재개발 ‘달링하버’를 넘어라
작성 : 2009년 01월 22일(목) 13:58 가+가-

인공섬 조감도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거제를 상징할 대표적인 사업이어야 한다.

그러나 바람직한 재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고현항 재개발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만한 선진사례들은 없을까. 일본의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는 거제시가 계획하고 있는 인공섬조성사업과 가장 흡사하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로 유명한 호주 시드니의 달링하버와 미국 메릴렌드 주 볼티모어도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1980년 일본의 요코하마 는 급속한 인구증가로 도시기능상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항구는 노후조선소와 야적장으로 변했다.
당시 요코하마시는 114억$(정부 10억$ 민간 104억$)를 들여 160만㎡(49만평.일부건축물시설 포함)을 재개발했다.

미나토미라이 는 일반택지, 도로 및 철도, 항만용지로 개발됐으며 Land Mark Tower, Qyeen's Tower가 세워졌고 국제 컨벤션센터, 전시장, 호텔, 텔레포트 관광쇼핑센터 등이 들어섰다.
호주 시드니 달링하버도 항만과 철도터미널로 활용되어 오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시드니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1149m)로 유명한 곳이됐다. 시드니항의 중심이 됐으며 각종 페리선의 승선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드니는 약 24억$을 들여 22만㎡(7만평)을 재개발 관광교통시설 및 상업시설지구로 만들었다.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세우고 해양박물관, 수족관 등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명소가 됐다.
1984년 개발을 시작한 이 사업은 단순항만과 시드니 도심권의 배후산업기능만을 담당, 관광 시드니의 골칫거리를 세계적인 도시재개발 사업의 모델로 변모시켰다. 한해 2000만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됐다.

항구산업의 쇠퇴로 인구가 줄고 교외화 되어가던 미국 메릴렌드 주 볼티모어도 항만 재개발이 성공한 대표적인 도시다.
민관이 협력(찰스센터, 볼티모어항구)해 찰스센터 선 개발 후 단계별로 시행됐으며 상업 및 공공시설 이용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고 건축물을 세울 때는 수변공간을 의무화했다.
이 일대는 주거공간, 호텔, 상업시설, 엔터테인먼트, 레저/쇼핑, 해양마리나, 박물관 및 수족관, 콘서트 홀, 과학센터가 세워졌다.

해외사례에서 본 항만 재개발은 타워나 오페라하우스와 같이 시민들의 삶의 동선이 함께할 수 있는 지역의 렌드마크가 될 시설이 연계된다는 점이다. 또한 마리나 시설과 같은 해양스포츠 시설이 들어서고 시민들의 보행동선과 수려하고 친환경적인 해양경관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변공간을 따라 테마가 있는 레스토랑, 카페, 상점 등 상업시설이 배치된 것도 특징이다.

거제시는 고현항 재개발 사업이 확정될 경우 국내외 선진사례에 대한 현장조사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현실적인 시설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기본구상은 ▲상업.업무.주거시설지구와 ▲관광.문화.체육.주거시설이다.
상업.업무.주거시설지구에는 조선산업과 연관된 국제 비즈니스센터, 산업전시장 및 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쇼핑센터, 레스토랑 등이 관광.문화.체육시설로는 마리나 리조트, 친수공간, 전문식당가, 테마파크, 해양레포츠, 수족관, 전시관,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로 나눌수 있다.

거제시는 고현만 재개발 사업을 통한 개발이익의 재투자(도로 등 기반시설확충)로 교통난까지 해소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될 사업으로 자신하고 있다.

고현항 재개발 사업은 도시기능별 집중을 통한 공간배치로 공간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며 해외사례에서 처럼 해양관광도시의 명성에 걸 맞는 랜트마크가 될 시설마련, 시민의 휴식처가 될 수 있는 수려하고 친환경적인 해양경관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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