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다비나' 클래식과 일렉트로니카 넘나든다
아시아 최초 Water music Records에 곡 수록한 거물 뮤지션 다비나(Davina)
작성 : 2009년 02월 09일(월) 16:45 가+가-

Davina

세계 최초로 ‘클래식’과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각기 다른 두 장의 앨범이 오는 10일 동시 발매된다. 전혀 다른 두 장르를 완벽히 소화해 각각 다른 두 장의 앨범으로 동시 발매하는 일은 전 세계 어느 뮤지션에게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이례적인 일. 이는 대한민국 음악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악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서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다비나(Davina, 강하나). 놀라움도 잠시, 그녀의 화려한 음악 경력을 듣고 나면, ‘클래식’과 ‘일렉트로니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녀의 재능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진다.

다비나는 4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했으며, 대학 시절에는 UCLA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다. 당시에 California Music Teacher's Association에서 주최하는 피아노 협연(Piano Concerto) 대회에 나갔다. 운이 좋게도 캘리포니아 주 대학 부 전체 1위를 수상했다. 대회 수상은 그녀의 음악 활동을 피아니스트 에서 작곡가, 프로듀서까지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2004년에는 세계적인 뮤지션 Moby, Ferry Corsten, Paul van Dyk, ATB 등과 함께 곡을 만들기도 했다. ‘This is Techno’ 앨범과 ‘This is Trance 2’ 앨범의 수록 곡 Reflection of Sunlight와 Love me이 그것이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Water music Records에 곡을 수록했기에 그녀에게는 더욱 의미가 남다른 곡들이다. 다비나는 이 두 곡을 재 작업해 두 앨범 중 ‘블랙 레이블’에 담아 냈다.

여타 가수들과는 달리, 다비나는 이번 앨범 대부분의 곡 작업을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직접 했다. 작사, 작곡, 편곡, 노래는 물론 미디 프로그래밍과 리코딩, 믹싱까지 직접 소화했다. 세계 최초로 여자 뮤지션 단독으로 곡 작업과 프로듀싱 한 것이다.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다비나만의 음악적 내공이 그녀의 1집 ‘화이트 레이블’과 ‘블랙 레이블’ 속에 녹아 있다.

‘화이트 레이블’은 클래식 음악보다는 조금 가볍고 뉴에이지음악 보다는 무게감이 있는 앨범이다. 피아노 연주곡 Miracle, Remember the Rain과 보컬곡 아베 마리아(Ave Maria)에서는 편안함과 함께 섬세하고 감미로운 정서를 담아 낸다. 앨범 전체적으로 잔잔하면서도 강약이 들어간 반주와 다비나의 깔끔한 음색이 어우러져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정화, 평화, 아름다움이 절로 떠오른다.

‘블랙 레이블’에서 그녀가 가장 추천하는 곡은 마지막 트랙(outro)인 ‘다시 봐요’이다. ‘다시 봐요’는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하나인 칠아웃(chillout) 스타일의 곡으로, ‘지금은 비록 헤어지며 아쉬워하지만 미소 짓는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만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환상적, 몽환적 사운드로 이루어져 이별을 겪었거나 헤어짐을 앞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다비나는 ‘다시 봐요’가 곧 다가올 2009년 졸업시즌에 어울리는 최고의 졸업식 음악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뮤지션 겸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한 그녀의 이번 앨범에서, 팬들은 다비나의 섬세하면서도 웅장하고,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다비나는 "내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 그리고 음악 경력에서 얻은 노하우를 모두 이번 앨범에 쏟아냈다."며, "음악을 들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곡 하나 하나에 담긴 노력과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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