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우리시대 최고 오뚝이 ‘백지영’
대학생 43% “대한민국, 실패자에 인색하다”
작성 : 2009년 03월 24일(화) 10:32 가+가-

그래프_오뚝이

건강한 사회는 실패 또는 낙오자에게 재기의 기회가 주어지는 곳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2009년 대한민국은 과연 건강한 사회일까?

최근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8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5명 중 2명은 ‘우리사회가 실패자에게 인색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에서 실패 또는 낙오자에게 재기의 기회가 주어지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대학생의 43.1%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응답한 것.

성별로는 남학생의 경우 약 49.4%에 이르는 절반 가량 ‘재기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응답해, 38.0%의 응답률을 보인 여학생에 비해 부정적인 시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3.4%의 대학생은 ‘재기의 기회가 주어진다’라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은 대한민국에서 실패자에게 가장 인색한 분야로 △취업(32.4%)을 꼽았다. 또 어느 한 분야라고 지정할 것 없이 ‘△모든 부문이 실패자에게 인색하다’는 응답도 16.9%에 달했다. 이어 △경제(15.0%), △방송/연예(13.1%), △학문/교육(8.3%)의 순으로 인색하다는 응답이 뒤따랐다.

반면 실패자에게 가장 너그러운 분야로는 △학문/교육(22.1%)과 △방송/연예(21.8%)가 나란히 1, 2위에 꼽혔다. △문화/예술(17.6%), △정치(11.8%), △스포츠(8.3%) 역시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너그러운 분야로 꼽혔다.

한편 편견을 딛고 성공한 우리시대 최고의 오뚝이를 꼽게 한 질문에서, △백지영이 34.1%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백지영은 ‘총맞은 것처럼’으로 가요계 재기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무릎팍 도사’에 출연, 실패와 재기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와 소탈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은 바 있다.

2위는 평발 선수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간판선수로 등극한 △박지성(13.3%)이 차지했다. 3위는 청년시절 노숙자의 경험을 딛고 저명한 소설가로 성공한 △이외수(11.6%)가 차지했다.
그 외 △김대중 전 대통령(11.1%), △인순이(9.6%), △구성애(8.2%), △반기문 총장(7.5%) 등도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오뚝이로 꼽혔다. 기타 인물로는 △강호동, △고(故) 정주영 회장, △홍석천 등이 꼽혔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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