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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무부 교수는 새 사육전문가가 아니다”
작성 : 2009년 03월 26일(목) 16:37 가+가-
“살아있는 새 공원을 조성하려면 조류학자가 아니라 조류 사육전문가와 협약을 채결하는 것이 옳았다.” 거제시의 새공원 조성 사업이 시민들의 입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2006년 1월 2일 새박사 윤무부교수(경희대 명예교수. 장승포 출신)와 새공원(조류박물관) 건립기본협약서에 서명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류학자 윤무부교수가 고향 거제에 새공원을 세우는 일에 혼신을 다해 참여하겠다는 의지표명은 시민들 사이에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협약기한(3년)이 다가도록 사업방향도 제대로 잡지 못한채 법정타툼을 예고하고 있다. 이일은 “김시장이 윤 교수의 명망을 이용 선거용으로 활용하고 폐기처분한 것 아니냐” 는 정치적 비난까지 사고 있다.

윤 교수는 기본협약당시 시장실에서 가진 <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물관의 기본컨셉은 자신이 소장한 각종 사진과 영상, 새소리 등이 담긴 음향 등을 옮기는 사이버영상관 형태로 추진할 뜻을 밝혔었다.

그러나 거제시는 자문위원들과 새 사육 전문가들의 주장을 근거로 영상물위주의 박물관 보다는 종합적인 새공원을 조성하는 것이 관광객 유입이나 특화된 관광 상품 개발에 더 유리하다” 며 “동부면 구천리 일대에 난대 수목원 조성과 새 공원을 연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시민 ㅈ모씨(48)는 “새박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영상박물관과 살아있는 새공원으로 계획을 수정한 거제시의 견해차이는 이해가 된다. 그러나 먼저 윤교수와의 협약(조류박물관 조성사업)을 성실히 이행한 후 살아있는 새공원은 2차, 3차 사업으로 진행해도 물의가 없었을 것” 이라고 말했다.

ㅊ모씨(54)는 “거제시가 살아있는 새공원을 조성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조류학자가 아니라 새사육전문가와 협약을 채결하는 것이 옳았다” 며 “시가 윤교수에게 대단히 무례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ㅊ씨는 또 “살아있는 새공원을 조성할 경우 조류구입과 관리 등에 이권사업이 될 만한 막대한 비용이 투입될 수도 있다” 며 “김 시장으로서는 검증된 윤 교수와 일하는 것 보다 더 큰 정치적 부담을 느끼게 될 가능성도 있다” 고 충고했다.
거제시는 현재 윤교수와 직접적인 연락은 취하지 않고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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