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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범 진영세 사경전 필묵지심(筆墨之心)
작성 : 2009년 04월 21일(화) 15:27 가+가-
지역의 중견 세예가인 해범(海帆) 진영세 선생의 백지먹사경전인 ‘필묵지심(筆墨之心)이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동안 거제시 여성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해범 선생이 전통과 예술을 어우르는 사경가로서의 첫 출발선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연서회를 중심으로한 서예가들의 약진으로 거제지역의 필명을 드높인 해범 진영세는 ‘부처님 오신날’ 을 맞아 열리는 불교계의 문화예술 행사의 일원으로 사경전 ‘필묵지심’을 기획했다.

이번 사경전은 시민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금강경과 관세음보살 42수 진언 등 관련서적으로나 감상하던 사경 작품들과 함께 반야심경, 부모은중경 등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들도 함께 전시하는 등 각종 경전을 망라했다.

해범 선생은 “이번 사경작업을 통해 자신을 버리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경험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심오한 불경의 이치를 마음으로 새겨내는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범 선생은 오래전 한쪽 눈의 시력을 거의 잃었다. 그나마 한쪽 눈도 돋보기를 겹쳐 쓰야할 정도다. 그는 “한글자 필사할때마다 절을 했다.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쓴 글이다.” 또 “ 한글자 글자가 ‘진리’ 였으며 ‘금언’이었다”고 말했다.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 출신인 해범 진영세씨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선 9회.특선1회, 경상남도 서예대전 우수상 및 특선 6회, 대한민국 현대서예대전 입선·특선, 월간 서예대전 입선.특선 등 다채로운 수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한국서예협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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