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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産 넙치.참돔 미국 처녀수출
24일 거제시청서 전국 첫 MOU체결,수산업 활력
작성 : 2009년 04월 24일(금) 18:08 가+가-
청정해역 거제에서 생산되는 활어가 미국시장에 처녀 수출, 수산업계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단법인 거제어류양식협회(회장 김정관)는 24일 거제시청에서 미국 수산물 수입업체인 세븐시즈 씨푸드(대표 크리스 린)와 수출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활어수출은 일반 수출업체나 대기업이 아닌 지역 양식협회가 미국 수산물 유통업체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계약한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도는 거제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넙치, 참돔, 조피볼락 등 양식 활어를 매월 50t, 연간 600t(360만 달러, 한화 약 50억원 상당)을 미국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미국 수입업체에서 경남의 양식어류 수입을 원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경남도가 2개월여에 걸친 노력 끝에 얻은 결실로 국내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류 양식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수출키로 한 양식산 활어 600t은 지난 한해 우리나라에서 수출한 활어 5,960t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경남도내에서 수출한 활어 952t과 비교할 때 무려 63%에 해당되는 엄청난 물량이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경남 활어는 특수 운반 장치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운반해 미국 내 고급 중국식당, 일식당, 한식당 등에서 활어회나 해산물 요리 등 고가의 요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냉동 수산물이 아닌 활어상태로 수출되는 어류는 미국에서도 식성이 까다로운 상류층들이 이용하는 고급식당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품질과 위생에 대한 요구가 높기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일반 수출업체나 대기업이 아닌 지역어류 양식협회가 미국 수산물 유통업체와 수출 계약을 맺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이번이 처음 있는 사례로 경남도 어업진흥과와 미국 주재 경남도 통상관(강광일)의 긴밀하고 신속한 협조와 거제지역 어류양식 어업인들의 노력이 이루어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세븐시즈 씨푸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수출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앞으로 수입물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미국은 물론 다른 국가로의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양식 활어뿐만 아니라 경남이 가지고 있는 강점인 청정해역에서 생산하는 수산물을 국내 최초로 광역단위 공동브랜드로 개발할 계획" 이라면서 "경남의 특산 수산물을 고급화, 차별화함으로써 국내 경쟁력 향상은 물론 수산물을 최고의 상품으로 만들어 수출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 이라고 밝혔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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