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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꼽은 최고의 효도 ‘취업’
가장 불효한다 느낄 때=등록금 나올 때
작성 : 2009년 05월 07일(목) 09:35 가+가-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가장 최선의 효도는 ‘취업’이었다.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오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대학생 9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이 대학생들에게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효도가 무엇인가”를 묻는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37.4%가 △‘빨리 취업하는 것’을 꼽아 1위에 올랐다. 이어 △‘장학금,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학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 23.4%로 2위에 올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을 최고의 효도로 생각했다.

대학생이 생각하는 최고의 효도 3위는 △‘걱정을 안 시켜 드리는 것(20.3%)’이 차지했다. 그 외 △‘선물, 용돈 공세(6.2%)’, △‘자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것(5.4%)’, △‘평소에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4.2%)’, △‘건강 유지(2.7%)’ 등도 현재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로 응답됐다.

한편 ‘부모님께 효도하며 지내고 있는가?’란 질문에 ‘그런 편이다’라는 응답은 6.6%에 그쳤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그저 그렇다(47.0%)’ 또는 ‘효도하지 못하며 살고 있다(41.6%)’고 응답했다.

스스로 가장 불효한다고 느껴질 때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5.8%가 ‘대학 등록금이 나왔을 때, 그 금액만 봐도 불효한다고 느껴진다’고 응답해 등록금 천만원 시대를 살고 있는 대학생들의 고민을 반영했다.
이어 ‘부모님이 부쩍 늙어 보일 때(19.1%)’, ‘부모님이 한숨 쉬실 때(16.1%)’, ‘친구 및 주변인의 취업소식이 들려올 때(12.6%)’, ‘부모님이 편찮으실 때(12.3%)’ 등도 불효한다고 느껴지는 대표적인 순간으로 꼽혔다.

기타 의견으로는 ‘좋은 것을 보고 부모님보다 애인/친구가 먼저 떠오를 때’, ‘아플 때’, ‘내가 친 사고를 부모님이 뒷수습하실 때’, ‘아주 사소한 것을 해드렸는데도 신기해하며 기뻐하실 때’ 등이 있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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