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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 준설토투기장 레포츠파크 전환 추진
작성 : 2009년 05월 26일(화) 14:36 가+가-
기존 화물터미널부지 조성계획이었던 경남 거제시 연초면 오비 준설토투기장을 종합레포츠 파크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5일 김석구 마산지방해양청장은 청을 방문한 김해연 경남도의회 의원과 주민단표단에게 “기존의 항만조성 계획을 수정, 주민친화적인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김해연 의원과 옥진표거제시의원, 이득만 주민자치위원장, 손기량 발전협의회장 등 주민대표들은 이날 오비 준설토 투기장에 대한 활용방안을 두고 김석구 청장과 박권용 항만공사과장 등과 면담했다.

주민들은 “4만9500㎡(1만5000평)의 오비준설토매립장을 항만청이 계획한 5000톤급 화물터미널 접안시설과 모래하치장으로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연초면민 뿐만아니라 거제시가 필요로 하는 운동장을 포함한 종합 레포츠타운과 친수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이에 김석구 항만청장은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한 항만청의 부지이긴 하지만 기득권을 주장하기 보다 연초면민들의 요구사항 대부분을 수용하기로 하고 기존의 항만조성 계획을 수정해 주민친화적인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모래부두는 이설을 위한 검토와 계획을 세우기로 했으며, 해양쓰레기는 배제하고 양질의 준설토를 반입, 최단 기간 내에 평탄작업을 거쳐 매립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준설토 반입 시는 주민대표에게 사전에 통보하고 감시권까지 부여 할 수 있도록 했다.

김해연도의원이 중심이 되어 작성한 준설토매립장의 향후 활용계획은 4만9500㎡의 공간에 6500㎡의 국제규격 축구장 1면, 테니스장 2면, 인라인스케이트장, 다목적구장, 다목적 놀이터, 친수공간 2만9300㎡ 주차장 3400㎡ 등 주민친화적인 종합 레포트 타운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당초안

오비지역 준설토 투기장과 관련한 건의서

불철주야 어민의 소득증대와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김석구 마산지방해양항만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김석구 마산지방 해양항만청장님,
저희는 거제시 연초면의 주민대표들로서 귀청에서 계획하고 있는 오비지역 준설토 투기장과 관련하여 주민들의 뜻을 모아 청장님께 건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연초면은 지리적으로는 거제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거제의 주도심인 신현읍(현재는 4개동으로 분화됨)과 부도심인 옥포지역의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역발전의 중심축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역발전의 희생양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먼저 거제지역의 식수와 양대 공단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연초 댐으로 인해 저희 면의 많은 지역이 수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발행위와 재산상 불이익, 환경적 피해를 지금껏 감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제지역 내에 유일한 공설공원묘지가 위치해 있어 지역개발은 고사하고 주민기피 대상지역으로 분류되어 접근조차 꺼리고 있으며, 한내와 오비 등지는 소규모 공업단지와 농공단지를 조성하여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입지해 있어 대형 차량들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과 소음, 환경적 피해 등 주거권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제시의 환경기초시설인 쓰레기 소각장과 매립장도 위치해 있습니다. 신현읍의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설치한 중앙하수 종말 처리장도 저희 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처럼 저희 면은 거제시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주민들의 기피시설인 모든 것들이 모두 위치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면민들은 주민들의 기피시설이나 혐오시설로 인해 지역발전을 저해시키고 재산상 피해를 주는 모든 시설들에 대해서 뒤늦게나마 더 이상 저희 면에 들어서게 할 수 없다는 각오와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전년도 경남도 전체를 들썩이게 했던 깔따구 피해지역인 진해속천항의 준설토를 귀청에서 오비지역으로 투기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분노를 금하지 못했습니다.

김석구 청장님,
항만청의 소유부지라고 해서 필요에 따라 향후 일방적으로 사용하거나 이를 조성하기 위해 타 지역의 준설토로 매립하는 행위는 9천 연초면민이 다 같이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두고자 합니다.
주민요구안

그러나 주민들의 합의와 건의를 바탕으로 준설토를 투기, 조성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는 다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아래와 같이 청장님께 연초면민들의 뜻을 담아 건의 드리고자 합니다.

○ 연초면은 9천 면민들이 살고 있지만 그 동안 변변한 체육시설과 휴식공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동 부지가 조성 완료된 후 부지 상에 종합운동장과 친수공간을 설치해 주십시오.
○ 우리면민들이 즐겨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 할 수 있도록 매립이 완료된 후 부지의 관리권을 거제시로 이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도시의 팽창과 향후 발전계획과 배치되고 있고 현재의 부지 전면에 위치해 있는 모래부두는 선적과 운반, 적치 시에 인근 지역의 많은 민원과 환경적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관계로 타 지역으로 이설 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고현항 워트프론트시티 계획상에 대체 화물항으로 지정되어 있는 계획 용지 부지를 위 용도에 맞게 변경지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 준설토 투기를 할 경우는 최단 시간 내(연말 내)에 전체 부지가 완벽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전년도 신항의 준설토에서 발생되었던 피해를 재발시키지 않기 위해서 준설토 내의 해양쓰레기들은 완벽하게 제거한 후 투기하시기 바라며, 투기 후는 약품 처리하여 2차 오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하여 주십시오.

○ 혹여 있을 수도 있는 건설업체의 쓰레기 투기 등 비도덕적인 행위를 견제하고 확인, 감시하기 위해서 투기 전 사전일정을 주민들에게 통보하고 주민대표 1명을 매일 상주하여 모니터링하게 하여 주십시오.

거제시와 연초면의 장기적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가슴 아픈 정서로 많은 건의내용을 담았지만 9천 연초면민들의 뜻을 모아 만들어진 것이니만큼 항만청에서 기꺼이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2009년 5월 26일

연초면 주민자치위원장 이 득 만
연초면 발전 협의회장 손 기 량
연초면 체육진흥회장 정 덕 성
연초면 이장 협의 회장 손 연 표
연초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정 재 봉
신우마을 이장 윤 신 아
신우 마리나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 박 일 우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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