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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건강하게, “잘피 심으러 갑니다”
6월 7일(일요일) 다대갯벌서 잘피 이식 행사
작성 : 2009년 06월 05일(금) 10:02 가+가-
바다의 날과 환경의 날 주간을 맞아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대갯벌에서 잘피(거머리말)를 심는 행사가 열린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가 주최하는 이번 잘피 이식행사는 오는 7일(일) 낮 12시에 열린다.

가족동반 참여가 가능하며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갯벌체험교육도 진행된다.
잘피는 '바닷속의 열대 우림'이라고 불릴만큼 해양생태계에 중요한 식물이지만 수질오염 및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급격히 사라져 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통영 거제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 참조 (http://www.kojefem.or.kr/)>>

바다에서 자라는 해양 수중식물 잘피

잘피는 파래, 미역, 다시마, 톳 등과 같이 바다에서 자라는 해양 수중식물이다.
바다 속 식물 중 유일하게 뿌리로 영양분을 흡수하고 광합성을 통해 꽃을 피우며 이름도 다양해서 거머리말, 진지리, 부들말, 물댕기풀, 게바다말 등으로도 불린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남해안의 연안역에는 광활한 잘피 밭이 널려있어 긴 장대로 잘피를 캐서 퇴비로 이용하기도 했다.

잘피는 남해안과 서해안의 펄이나 모래밭에 분포하는데 간조선 아래부터 수심 10m에 이르는 조용하고 깨끗한 내만에 주로 분포한다. 미역이나 김 등은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잎이나 줄기가 녹아 없어지지만 잘피는 연중 번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잘피의 종류는 9종이 있으며 남해안에는 잘피, 말잘피, 애기잘피 등이 잘 알려져 있으며 말잘피는 암초에 붙어서 산다. 잘피는 하루 2~3㎝씩 자랄 만큼 성장이 빠르고 왕성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 4~5개월이면 무성해진다.

1980년대 들면서 바닥양식 산업의 발달과 끌그물어업, 행망어업 등과 같은 바닥을 파헤치거나 쓸고 지나가며 조업하는 어업들이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에 따른 겨울철 수온상승, 연안오염 등으로 연안 생태계가 변화함으로서 잘피 밭이 사라지고 있다. 아울러 잘피 밭이 줄면서 그곳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던 다양한 물고기들도 대거 사라졌다.

잘피 밭은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만들어 내고 작은 어류들에게는 숨을 곳을 제공해 주기도 하고 또 먹이가 되는 각종 작은 생물들과 플랑크톤이 많기 때문에 물고기들의 산란장과 성육장으로서 무척 좋은 곳이다. 또 모래나 갯벌의 침식을 막아주고, 육지로부터 내려온 오염물질을 정화하기도 하며 적조발생도 억제하는 유익한 식물이다. 거제지역은 율포만 일부, 지세포만 등에 규모가 크지않은 서식지가 남아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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