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해군 대잠 전투력 세계 최강도 가능
수직발사 대잠유도탄 사거리 및 정확도 美 보다 앞서
향후 다양한 유도무기의 함정 탑재 및 운용 기반 마련
작성 : 2009년 06월 22일(월) 16:34 가+가-
유도탄에 실려 적 잠수함이 발견된 해역까지 날아가는 어뢰 홍상어의 개발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대잠전투능력을 갖게 됐다.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창규 ADD)가 개발착수 9년여만에 성공한 홍상어는 유도탄에 실려 적 잠수함 가장 가까운 해역까지 날아간 뒤 투하돼 적이 피할 틈을 주지 않고 공격하는 새로운 개념의 대잠유도무기이다.

이렇게 적 잠수함 해역까지 날아 온 홍상어는 수면과 부딛칠 때 발생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낙하산을 편 채 투하돼 입수와 함께 낙하산을 떼어 버리고 어뢰가 되어 적을 공격한다.

이처럼 복잡한 추진체계를 채택한 것은 소리보다 늦을 수밖에 없는 어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잠수함은 소리로 상대의 위치나 속도 등을 파악하는데 물은 저항이 커 어뢰 보다 어뢰음이 적 잠수함에 먼저 도달, 전속력으로 달아나 적을 먼저 발견하고도 놓치기 싶다.

홍상어는 유도탄에 실려 적 잠수함에 가장 가까운 해역까지 날아감으로서 적이 어뢰음을 포착, 도망 칠 수 있는 시간을 최소화 해 적 잠수함 탐지 및 공격확률을 개선했다.

수직발사형 대잠유도탄인 홍상어는 고내열 성능의 추력방향조정장치의 조종날개를 적용해 급속자세제어를 크게 개선하였으며 관성항법장치를 이용한 중기유도를 적용함으로써 정확도가 미국이 개발한 대잠로켓 VLA를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직발사형 대잠유도탄, 수직발사체계, 발사통제콘솔로 구성된 홍상어의 수직발사체계는 모듈형 구조를 적용해 갑판아래 설치되어 함상의 덮개만 열면 언제, 어느 방향으로도 발사가 가능, 함정의 효율적 공간활용과 생존성 향상이 가능하며, 모듈형 구조의 기계적 호환성으로 인해 탑재 유연성이 제고되었다.

고내열 성능의 조종날개와 함께 홍상어에 적용된 또 다른 신기술은 특수내열 복합재로 유도탄 발사 시 발생하는 화염을 효율적으로 처리, 발사대의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홍상어의 정확도와 사거리는 십여 차례에 걸친 발사시험에서 확인됐으며, 조종날개 합금과 특수내열 복합재도 우수성이 입증되었다.

ADD는 이번 대잠유도무기 홍상어의 개발로 우리나라의 대잠작전능력이 크게 개선했음은 물론 한국형 표준 수직발사체계를 구축함으로서 향후 다양한 유도무기의 함정 탑재, 운용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관련업계는 ADD가 개발.적용한 고내열 성능의 추력방향조종장치의 조종날개 합금과 특수내열 복합재는 유도무기 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등 민간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정 전투체계와 연동되어 운용될 홍상의 개발로 기존 경어뢰(청상어) 및 해상작전헬기의 제한적인 운용능력을 대폭 확대 및 보완, 대잠전 능력은 물론 다양한 함정 유도무기의 운용으로 해군력 전반의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홍상어는 지금까지 개발된 수직발사형 대잠유도탄 중 세계 최고수준으로 이 발사체계를 탑재한 함정의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방과학기술이 신성장동력사업으로 부상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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