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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보건행정 부재 위협받는 시민건강
작성 : 2009년 06월 29일(월) 10:04 가+가-
[통영 모닝뉴스]=통영시 보건당국이 세탁물 등에 의한 병원균 감염 예방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민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

29일 통영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역내 7개 병원과 67개 의원 등에서 병원균 발생이 우려되는 세탁물에 대해 지난 10년간 한 차례도 점검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병원급에서 운영하는 구급차의 경우도 병원균 감염에 대한 부분적인 점검은 물론 정기적인 점검에서 제외돼 있는 등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면연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차 병원균에 감염되면서 합병증을 얻어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서호동에 거주하는 70대 할머니는 올해 초 지역내 병원에서 당뇨병으로 입원해 있다가 폐렴에 감염돼 치료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60대 여성이 인근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수술 후 폐렴에 감염돼 3일만에 숨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역병원 한 관계자는 "일반인에게 크게 문제되지 않는 바이러스도 면연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 침습적인 감염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며 "구급차 등에 대한 병원균 감염 경로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병원내 호흡장치 및 기도유지장치와 환자복이나 침대시트, 베개포 등에서 병원균이 감염될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통영시 보건소 관계자는 "통영지역 병원에서 나오는 세탁물은 외지 업체가 처리하고 있다"며 "그동안 통영시에 등록된 업체가 없어 점검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행 의료법상 보건복지가족부령으로 정한 의료기관세탁물관리규칙에 따르면 시장.군수.구청장은 세탁물의 위생적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의료기관이나 처리업자에 대해 보고를 하게 하거나 관계 공무원으로 하여금 지도.점검하게 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하성우 기자 tynews@hanmail.net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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