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다면 남자로
작성 : 2009년 07월 24일(금) 08:41 가+가-
만약 다음 생에 다시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된다면 남자와 여자 중 어느 성별로 태어나는 게 좋을까? 대학생들은 주로 ‘여자’보다는 ‘남자’로 태어나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12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전체 대학생의 89.5%가 ‘자신의 성별 때문에 불이익이나 차별, 불편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학생의 경우 86.2%가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했으며, 여학생의 경우 이보다도 7%가 많은 93.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이들이 자신의 성별 때문에 겪는 불편(*다중 선택)에 대해서는 성별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먼저 남학생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62.5%가 ▲‘군대에서 청춘을 소비해야 하는 것’을 불이익으로 꼽아 대한민국에서 남자가 겪는 가장 큰 불이익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남자는 무조건 강해야 한다는 사회적 편견(28.9%)’, 3위는 ▲‘여자들이 여자라서 이해 받는 것들에 대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26.4%)’이 각각 꼽혔다.
또 ▲‘어려서부터 가족의 기중으로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23.8%)’이나 ▲‘마음껏 울고 웃는 등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게 교육받는 것(20.3%)’ 등도 응답자의 1/5 이상이 동의하는 남자의 불이익으로 드러났다. 그 외 ▲‘레이디 퍼스트 등 여자에게 무조건 양보해야 하는 점(17.5%)’, ▲‘여자와 경쟁하게 되면 잘해도 본전, 못하면 바보가 되는 것(17.1%)’, ▲‘결혼 이후에는 가장으로 살면서 내 삶은 사라지는 점(15.4%)’ 등도 남학생이 꼽은 대표적인 차별로 꼽혔다.
반면 여학생들의 경우 51.3%가 ▲‘성추행, 강력범죄 등 남자들보다 쉽게 범죄에 노출되는 신변의 위협’이 여자로 살아가는 것을 힘들게 한다고 응답했다. 또 ▲‘유난히 여자에게만 혹독한 외모 지상주의(37.2%)’,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과 일상적 불편(36.7%)’, ▲‘취업/이직/승진 시 남성에 비해 불리한 조건(30.8%)’ 등도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며 겪는 대표적인 불편으로 꼽혔다.
그 외 ▲‘사회진출, 취업 등에 있어 남성에 비해 좁은 선택의 폭과 기회(26.3%)’, ▲‘관습적으로 내려오는 여성상으로 인한 편견(24.9%)’, ▲‘조금만 잘못해도 “여자가~”하고 따라오는 일상적인 성차별(20.7%)’, ▲‘거의 전적으로 주어지는 가사부담(18.4%)’ 등도 여자로 살아가는 것을 불편하게 느끼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대학생들이 자신과 다른 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성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반적으로 ‘여자보다는 남자의 삶이 수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남학생의 경우 36.1%가 ‘여자가 남자보다 불리하고 힘들게 지내는 것 같다’고 응답하고, ‘여자가 남자보다 편한 것 같다’는 응답은 25.7%에 그쳤다. 반면 여학생들은 ‘남자가 여자보다 불리하고 힘들게 지내는 것 같다’는 응답은 20.2%에 불과했으며, 이보다 2배가 못 되는 37.9%가 ‘여자로 사는 것보다 남자로 사는 것이 편한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인식은 다음 생에 원하는 성별을 꼽는 데서도 다시 확인됐다. 즉 남학생의 52.7%, 여학생의 44.0%가 “다음 생이 있어서 다시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된다면 남자로 태어나는 게 좋다”고 응답했다. 반면 다음 생의 성별로 ‘여자’를 선택한 응답자는 남학생의 29.3%, 여학생의 34.3%에 그쳤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알바몬에 따르면 전체 대학생의 89.5%가 ‘자신의 성별 때문에 불이익이나 차별, 불편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학생의 경우 86.2%가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했으며, 여학생의 경우 이보다도 7%가 많은 93.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이들이 자신의 성별 때문에 겪는 불편(*다중 선택)에 대해서는 성별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먼저 남학생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62.5%가 ▲‘군대에서 청춘을 소비해야 하는 것’을 불이익으로 꼽아 대한민국에서 남자가 겪는 가장 큰 불이익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남자는 무조건 강해야 한다는 사회적 편견(28.9%)’, 3위는 ▲‘여자들이 여자라서 이해 받는 것들에 대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26.4%)’이 각각 꼽혔다.
또 ▲‘어려서부터 가족의 기중으로 살아야 한다는 압박감(23.8%)’이나 ▲‘마음껏 울고 웃는 등 자기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게 교육받는 것(20.3%)’ 등도 응답자의 1/5 이상이 동의하는 남자의 불이익으로 드러났다. 그 외 ▲‘레이디 퍼스트 등 여자에게 무조건 양보해야 하는 점(17.5%)’, ▲‘여자와 경쟁하게 되면 잘해도 본전, 못하면 바보가 되는 것(17.1%)’, ▲‘결혼 이후에는 가장으로 살면서 내 삶은 사라지는 점(15.4%)’ 등도 남학생이 꼽은 대표적인 차별로 꼽혔다.
반면 여학생들의 경우 51.3%가 ▲‘성추행, 강력범죄 등 남자들보다 쉽게 범죄에 노출되는 신변의 위협’이 여자로 살아가는 것을 힘들게 한다고 응답했다. 또 ▲‘유난히 여자에게만 혹독한 외모 지상주의(37.2%)’,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과 일상적 불편(36.7%)’, ▲‘취업/이직/승진 시 남성에 비해 불리한 조건(30.8%)’ 등도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가며 겪는 대표적인 불편으로 꼽혔다.
그 외 ▲‘사회진출, 취업 등에 있어 남성에 비해 좁은 선택의 폭과 기회(26.3%)’, ▲‘관습적으로 내려오는 여성상으로 인한 편견(24.9%)’, ▲‘조금만 잘못해도 “여자가~”하고 따라오는 일상적인 성차별(20.7%)’, ▲‘거의 전적으로 주어지는 가사부담(18.4%)’ 등도 여자로 살아가는 것을 불편하게 느끼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대학생들이 자신과 다른 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성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반적으로 ‘여자보다는 남자의 삶이 수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남학생의 경우 36.1%가 ‘여자가 남자보다 불리하고 힘들게 지내는 것 같다’고 응답하고, ‘여자가 남자보다 편한 것 같다’는 응답은 25.7%에 그쳤다. 반면 여학생들은 ‘남자가 여자보다 불리하고 힘들게 지내는 것 같다’는 응답은 20.2%에 불과했으며, 이보다 2배가 못 되는 37.9%가 ‘여자로 사는 것보다 남자로 사는 것이 편한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인식은 다음 생에 원하는 성별을 꼽는 데서도 다시 확인됐다. 즉 남학생의 52.7%, 여학생의 44.0%가 “다음 생이 있어서 다시 대한민국에 태어나게 된다면 남자로 태어나는 게 좋다”고 응답했다. 반면 다음 생의 성별로 ‘여자’를 선택한 응답자는 남학생의 29.3%, 여학생의 34.3%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