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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인, ‘GS슈퍼마켓’ 거제입점 결사 반대
작성 : 2009년 08월 14일(금) 17:19 가+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사업영역 확대로 지역상권과 서민들의 삶터인 골목상권이 붕괴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 거제시가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을 위한 먹이감이 됐다.

이 때문에 중소 상인들은 SSM의 거제 진출을 막기 위해 대책위를 결성하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결사저지할 태세다.

거제시에서는 최근 GS마트가 중곡동 세일마트를 인수해 영업 중이며 옥포의 홀마트도 인수, 개장을 준비중이다. 또한 고현매립지에도 기업형 마트 입점이 예상되고 있다.

지역상인들은 지난 10일 ‘중소상인살리기 거제대책위’를 결성하고 기업형 슈퍼마켓 거제입점은 ‘어른이 코 흘리게 아이들의 손에 있는 과자뺏기’ 와 같은 대기업의 야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책위는 “대기업의 거대자본이 소도시인 거제상권의 구석구석을 점령, 지역상권을 싹쓸이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며 “이는 지역의 골목상권에서 야채, 부식, 생선, 정육 등을 팔고 중소규모의 슈퍼를 운영하면서 생활하는 서민들의 밥그릇을 빼앗아 거리로 내몰려는 시도”라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대기업의 야욕을 저지하기 위해 14일 중소기업청에 거제슈퍼마켓 협동조합 명의로 사업조정제도에 의한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조만간 집회 등을 통해 대기업의 기업형 슈퍼마켓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명서
대기업 SSM ‘GS슈퍼마켓’의 거제입점을 결사 반대한다.

대기업의 끝없는 이윤추구의 야욕과 사업영역 확장의 탐욕이 그 도를 더해 가면서, 이제는 일자리 없는 서민들의 마지막 삶터라 할 수 있는 골목상권인 동네슈퍼, 제과점, 부식점, 식육점, 생선가게 등 중소상인들의 영역 까지도 장악을 시도하여, 서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지역상권은 지역의 부가 역내에서 선순환 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갖추게 하고, 취업기회가 없는 노약자들에게도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내 서민경제의 버팀목이라 할 것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대기업은 자체물류를 확보함으로써 지역생산물의 구매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입의 대부분이 본사인 서울로 송금되어 지역경제의 블랙홀이 됨으로써 지역경제를 피폐케 하고 자생력을 떨어뜨려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만일 지금과 같은 추세대로 대기업의 대형할인점이 이미 입점한 상태에서 수백개의 편의점이 골목골목에 포진하고, 이에 덧붙여 SSM(대기업 슈퍼마켓) 마저 주요 상권을 접수해 버린다면, 이를 근거로 삶을 영위하는 서민들은 벌거벗은 상태에서 거리로 내쫓기는 상황이 될 것이다.

우리 거제도 이러한 대기업의 야욕이 현실화 되어, 최근 중곡지역의 세일마트를 GS슈퍼마켓이 인수하여 영업을 개시했으며, 옥포에서도 GS가 홀마트를 인수하여 영업을 준비중에 있고, 현 시외버스주차장 부지와 고려개발 매각부지 및 아주택지개발지구 내에도 대기업 SSM이 입점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시도들에 대하여 ‘중소상인살리기거제대책위’ 일동은 우리의 목숨이자 삶터인 골목상권을 지켜내고 22만 거제시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대기업들의 무차별적이고 탐욕적인 이윤추구의 야욕을 분쇄하기 위하여 분연히 일어설 것이며, 모든 법적, 제도적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저지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GS를 포함한 모든 대기업 SSM은 현재 추진중인 모든 입점절차를 즉시 중단하고, 지역 소매상권에 대한 침해행위를 중단하라!
2. 중소기업청의 사업조정제를 위임받은 경상남도지사는 중소상인들의 사업피해를 인식하여 일시사업정지 권고를 즉시 이행하라!
3. 거제시장은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중소상인살리기’의 적절한 대책을 수립하라!

2009. 8. 13
중소상인살리기거제대책위 일동

□ 참여단체
거제경실련, 거제수퍼마켓협동조합, 거제사랑지역경제협의회, 거제시농수축협조합, 거제상공회의소, 거제지역대리점협의회(무순)
□ 연락처(간사단체 : 거제경실련) T.637-9451, HP. 010-3361-9898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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