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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회사원 신종플루 감염 사망
작성 : 2009년 08월 15일(토) 22:54 가+가-
태국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회사원 차모씨(56)가 신종플루 감염돼 사망했다. 신종플루에 감염돼 환자가 사망한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거제지역의 한 회사에 근무하는 차씨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태국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온뒤 신종플루에 감염됐고 15일 오후 숨졌다. 차씨의 시신은 부산에서 거제의 한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돼 안치됐다.

장례식장에는 차씨의 가족, 친인척과 회사관계자 등 20여명이 나와 삼삼오오 장례준비와 향후대책을 논의했다. 차씨는 태국여행을 다녀온 후 고열이 나 직접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증세에 대해 문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8일 집근처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발열과 호흡곤란증세가 겹쳐 병원에 입원했고 사흘 후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 치료진은 즉각 타미플루를 투여했지만, 차씨는 폐렴과 폐혈증으로 숨을 거뒀다.

보건당국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던 차씨가 나흘만에 급속히 병세가 악화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차씨의 회사는 9일까지 여름휴가라 출근은 하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은 함께 태국여행에 나선 회사동료와 가족에게서 감염증세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만성 질환자에게 추가 사망자가 나올수 있다며,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땐 손씻기 등 반드시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4월말 북미대륙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신종인플루엔자 A(H1N1)는 8월 12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17만 7457명의 감염자와 146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우리나라 에서는 멕시코를 다녀온 수녀가 5월 2일 첫 확진환자로 판명 된 후 8월 14일 현재 1970명이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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