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실련, 신종플루 사망자 관련 성명
작성 : 2009년 08월 17일(월) 17:42 가+가-
신종인플루엔자 국내 최초 사망자가 거제에서 발생한 것과 관련 거제경실련이 거제보건소의 안일한 대응을 추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거제경실련은 17일 ‘거제보건소의 안일한 대응에 시민들은 분노한다’ 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방역당국의 허술한 대응으로 인해 안타깝게 사망한 고인에 대해 삼가 조의를 표한다” 고 밝혔다. 경실련은 차씨의 사망이 거제시보건소의 초기대응이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거제보건소의 안일한 대응에 시민들은 분노한다.
(‘신종 인플루엔자 국내최초 사망자 거제에서 발생’에 부쳐)
먼저, 방역당국의 허술한 대응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사망한 고인에 대해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고 수천명이 사망하면서 세계보건기구도 이미 지난 6월에 전염병 최고단계인 6단계 팬더믹(대유행)을 선언하여 비상대응단계에 돌입했고, 엊그제 국내에서도 최초의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가 우리 거제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전염병의 국가적 대응시스템은 질병관리본부를 정점으로 각급 지자체의 보건소가 최일선에서 일차적 대응을 하는 것인데, 본 사안에 대한 일차적 책임자인 거제보건소의 최근 대응행태를 살펴보면, 지난 8월 13일자 새거제신문 1면에서 “8. 12. 현재 관내에는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확진환자나 추정환자는 한명도 없다고 확인했으며, 타미플루 등 관련 백신 보유량이 전무하여, 만에 하나 환자가 발생하면 경남도에서 백신을 공급받아야 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어 즉각적인 대처가 쉽지 않다.”고 전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거제보건소의 고인에 대한 신종인플루엔자의 대응을 살펴보면, 8월 3일에 해외여행에서 귀국하여 8월 8일에 감기 등 발열로 신종인플루엔자가 의심되어 보건소를 찾은 고인에게 “환자의 체온이 37.7℃로 신종플루 의심 기준점(37.8℃) 이하인데다 호흡기 증상이 없다며 진행경과를 관찰키로 하고 보건교육을 한 뒤 N95 마스크, 항균 비누를 지급해 귀가시켰다.”고 한다.
물론 이후의 대응에는 ‘의심사례’에 포함조차 하지 않아 진행경과 관찰이나 탐문 등도 없이 환자를 방치하다시피 하였으며, 그 내용은 새거제신문의 보도내용과 같고, 이후 고인은 보건소의 검진결과를 신뢰하여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처치시기를 놓쳐 결국 사망케 된 것이다.
시민의 한사람이자 우리 모두가 잠재적 환자들인 상황에서, 건강했던 한 시민을 이렇게 단시일 내에 사망케 한 신종플루의 위력에 우리는 새삼 경악하며, 이렇게 심각한 전염병에 대하여 0.1℃의 차이와 호흡기 감염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신종플루 의심대상에서 제외시켜 버리는 보건소의 안전불감 의식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분명 금번 사건은 일차적 책임기관인 거제보건소의 대응소홀로 인해 발생한 사고인 만큼, 관련자의 엄중문책과 함께 유족들 및 거제시민들에 대한 진솔한 사과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종플루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 의심환자에 대해 타미플루를 상시 접종할 수 있도록 관내에 충분한 량을 비치하고, 접종기준을 완화해야 할 것이다.
거제보건소는 관내가 신종플루 발병이 없는 안전지대라는 껍데기 실적을 쌓으려는 허상을 버리고, 시민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고, 발병 시에는 즉각적인 치료를 받아 완치될 수 있는 그런 안전지대를 바라는 것이다.
거제보건소의 진솔한 반성과 분발을 촉구한다.
2009. 8. 17.
거제경실련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거제경실련은 17일 ‘거제보건소의 안일한 대응에 시민들은 분노한다’ 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방역당국의 허술한 대응으로 인해 안타깝게 사망한 고인에 대해 삼가 조의를 표한다” 고 밝혔다. 경실련은 차씨의 사망이 거제시보건소의 초기대응이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거제보건소의 안일한 대응에 시민들은 분노한다.
(‘신종 인플루엔자 국내최초 사망자 거제에서 발생’에 부쳐)
먼저, 방역당국의 허술한 대응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사망한 고인에 대해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고 수천명이 사망하면서 세계보건기구도 이미 지난 6월에 전염병 최고단계인 6단계 팬더믹(대유행)을 선언하여 비상대응단계에 돌입했고, 엊그제 국내에서도 최초의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가 우리 거제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전염병의 국가적 대응시스템은 질병관리본부를 정점으로 각급 지자체의 보건소가 최일선에서 일차적 대응을 하는 것인데, 본 사안에 대한 일차적 책임자인 거제보건소의 최근 대응행태를 살펴보면, 지난 8월 13일자 새거제신문 1면에서 “8. 12. 현재 관내에는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확진환자나 추정환자는 한명도 없다고 확인했으며, 타미플루 등 관련 백신 보유량이 전무하여, 만에 하나 환자가 발생하면 경남도에서 백신을 공급받아야 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어 즉각적인 대처가 쉽지 않다.”고 전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거제보건소의 고인에 대한 신종인플루엔자의 대응을 살펴보면, 8월 3일에 해외여행에서 귀국하여 8월 8일에 감기 등 발열로 신종인플루엔자가 의심되어 보건소를 찾은 고인에게 “환자의 체온이 37.7℃로 신종플루 의심 기준점(37.8℃) 이하인데다 호흡기 증상이 없다며 진행경과를 관찰키로 하고 보건교육을 한 뒤 N95 마스크, 항균 비누를 지급해 귀가시켰다.”고 한다.
물론 이후의 대응에는 ‘의심사례’에 포함조차 하지 않아 진행경과 관찰이나 탐문 등도 없이 환자를 방치하다시피 하였으며, 그 내용은 새거제신문의 보도내용과 같고, 이후 고인은 보건소의 검진결과를 신뢰하여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처치시기를 놓쳐 결국 사망케 된 것이다.
시민의 한사람이자 우리 모두가 잠재적 환자들인 상황에서, 건강했던 한 시민을 이렇게 단시일 내에 사망케 한 신종플루의 위력에 우리는 새삼 경악하며, 이렇게 심각한 전염병에 대하여 0.1℃의 차이와 호흡기 감염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신종플루 의심대상에서 제외시켜 버리는 보건소의 안전불감 의식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분명 금번 사건은 일차적 책임기관인 거제보건소의 대응소홀로 인해 발생한 사고인 만큼, 관련자의 엄중문책과 함께 유족들 및 거제시민들에 대한 진솔한 사과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종플루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 의심환자에 대해 타미플루를 상시 접종할 수 있도록 관내에 충분한 량을 비치하고, 접종기준을 완화해야 할 것이다.
거제보건소는 관내가 신종플루 발병이 없는 안전지대라는 껍데기 실적을 쌓으려는 허상을 버리고, 시민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고, 발병 시에는 즉각적인 치료를 받아 완치될 수 있는 그런 안전지대를 바라는 것이다.
거제보건소의 진솔한 반성과 분발을 촉구한다.
2009. 8. 17.
거제경실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