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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직장인 "배우자 모르는 비상금 필요해'
작성 : 2009년 09월 01일(화) 11:14 가+가-
기혼직장인 5명 중 4명은 배우자가(아내, 남편)가 모르는 비상금을 갖고 있으며, 주로 부모님 용돈이나 경조사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 교육기업 ㈜에듀윌과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지난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기혼 직장인 87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94.4%가 ‘비상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76.0%는 ‘배우자가 모르는 비상금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비상금의 규모’는 ‘50만원 미만’의 소액이 29.5%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23.2%, ‘500만원 이상’도 21.0%를 차지했다.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은 10.5%,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8.4% 순이었다.

‘비상금의 주요 사용처’는 30.5%가 ‘부모님 용돈이나 경조사비’를 꼽았다. 24.2%는 ‘술값 등 유흥이나 여가 즐기기’라고 응답했고, ‘펀드나 주식 등 재테크’ 는 16.8%, ‘전문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 8.4%, ‘골프나 낚시 등 취미생활’ 7.5% 순이었다.

‘비상금을 숨기는 안전한 장소’를 묻는 의견에는 ‘비밀 통장’이 73.7%로 압도적이었다. ‘차 안’과 ‘두꺼운 책 사이’는 각각 5.3%로 나타났다. ‘장롱 이불 속이나 깊숙한 서랍’은 3.2%, 침대 매트리스나 냉장고 냉동실 등 ‘기타’의견은 12.5% 이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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