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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불화 생기면 어떡하죠?
작성 : 2009년 09월 28일(월) 09:58 가+가-
결혼 후 부부간에 불화가 발생할 경우 남성은 장인, 여성은 시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14일부터 27일 사이에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50명(남녀 각 27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 등을 통해 ‘결혼 후 부부간의 불화에 대한 중재자로서 가장 적합한 배우자 가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9.3%가 ‘장인’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45.1%가 ‘시어머니’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외 남성은 ‘장모’(25.1%) - ‘처남’(16.7%) - ‘처형/제’(13.8%)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시어머니’에 이어 ‘시아버지’(22.5%) - ‘시누이’(21.1%) - ‘시아주버니/동생’(5.1%)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결혼 후 배우자 부모에게 각인되기 바라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든든한 사위’(37.8%)라는 평가를 가장 듣고 싶어 하고, 다음으로 ‘근면성실하다’(24.4%), ‘사리분별력이 있다’(16.4%), ‘가정교육을 잘 받았다’(13.5%) 등의 이미지를 원했다. 그러나 여성은 ‘가정교육을 잘 받은 며느리’(38.2%)라는 평가를 가장 많이 원했고, ‘사리분별력이 있다’(33.5%), ‘근면성실하다’(11.5%), ‘성격이 좋다’(9.5%) 등이 뒤따랐다.

‘부부간의 불화에 대한 처리 방향’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80% 이상의 절대 다수가 ‘이성적으로 접근하겠다’(남 89.1%, 여 80.4%)는 자세를 보였다. 소수이기는 하나 남성의 8.4%는 ‘감정에 충실하게 처리한다’는 반응이고, 여성의 12.4%는 ‘조용히 덮어 두겠다’고 답했다.

배우자에게 긴요한 부탁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퇴근 후 휴식 시간’(남 71.3%, 여 65.1%)과 ‘잠자리’(남녀 공히 21.8%) 등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비에나래의 손 동규 대표는 “남녀 모두 가장이나 주부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동성의 배우자 부모와 문제를 협의, 해결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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