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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사회생활의 걸림돌?
작성 : 2009년 10월 07일(수) 08:01 가+가-
직장인 열 명 중 여덟 명은 영어를 사회생활의 걸림돌로 여기고 있으며, 이들 대다수는 자신이 영어실력만 뛰어났어도 현재보다 연봉 1천 만원 이상은 더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465명을 대상으로 9월 29일에서 10월 1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영어가 직장(사회)생활의 걸림돌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79.1%가 ‘그렇다’고 답했다.

걸림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복수응답)은 ‘직종선택이나 이직에 제약을 받을 때’(53.8%)가 가장 많았고, ‘스스로 위축감이 들 때’(47.6%)와 ‘업무상 필요한 상황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할 때’(45.5%)가 뒤를 이었다. ‘대기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들을 볼 때’(33.6%), ‘영어 하나로 중책을 맡은 회사동료를 볼 때’(23.0%), ‘승진평가에서 불이익을 당했을 때’(18.9%)라는 대답도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의 영어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현재 보유한 토익점수를 묻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4.4%가 ‘점수 자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점수를 보유한 직장인들의 평균 토익점수는 654점으로 집계됐다. 회화능력은 ‘하급’이라는 대답이 72.4%로 압도적이었고, ‘중급’은 21.8%, ‘상급’은 5.8%에 불과했다.

반면, 희망 또는 목표로 하는 토익점수는 794점으로 실제 점수와 140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영어회화 역시 ‘중급’(46.4%)과 ‘상급’(48.3%)이기를 원한다는 대답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하급’은 5.3%에 그쳤다.

만약 목표로 하는 영어실력을 갖췄다면 현재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54.4%가 ‘보다 큰 기업으로 이직’을 꼽았다. 다음으로 ‘다른 직군으로 전직’(20.4%), ‘같은 직장 내에서 연봉 재협상’(13.3%), ‘직장생활을 접고 프리랜서(자영업)로 활동’(7.8%) 순이었다.

희망하는 영어실력을 지녔다면 현재보다 연봉을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은가를 묻는 질문에는 89.9%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들이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금액은 평균 1천1백8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직장인 60.0%가 현재 공부를 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주로 ‘교재로 독학’(42.6%)을 하고 있었으며, 이외에도 ‘동영상 강의’(22.2%)를 듣거나 ‘학원수강’(20.7%), ‘개인교습’(6.9%), ‘어학연수’(2.0%) 등의 방법을 이용하고 있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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