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신종플루 학교 확산 이유 따로 있었다
질병관리 방식 지난달 28일부터 변경 대유행 초래
작성 : 2009년 10월 28일(수) 09:21 가+가-
거제.통영을 비롯한 경남지역에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각 지역보건소들은 타미플루 투약자와 확진자 수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가을 신종플루 대유행사태를 맞은 보건당국이 이같은 사태를 예견하고도 지난달 28일부터 질병관리 대처방법을 바꿨기 때문이다.

각 지역의료기관이나 병원에서 타미플루를 투약한 환자수와 인적사항은 각 지역보건소에 신고한 후 상위기관에 보고하던 신종플루 관리지침이 이날부터 지역보건소를 거치지 않고 직접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로 신고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각 지역보건소들은 지역 내 타미플루 사용자와 확진자 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선학교에서 조차 환자발생을 지역보건소에 제때 보고하지 않는데다 일선병원에서 확진환자로 판명 받고도 학교에 알리지 않은채 수업을 받는 학생들까지 나타났다.
거제시보건소 관계자는 “지역보건소에서 확진환자수를 보고 받고 집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 보건복지부가 제도를 변경했지만 큰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거제지역 학생환자들의 경우 학교 내 보건교사가 각 지역 교육청이나 보건소로 보고하지만 복잡한 보고 체계로 해당학교와 관련기관의 확진환자 수가 일치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남도교육청은 신종플루 감염 학생이 하루 평균 100명 가량 늘어나다 지난주부터 하루 1000명선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당초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던 신종플루 비상대책반을 상황 종료 때까지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거제지역 내 학생 확진환자 수는 현재까지 25개교(초등 10개교, 중등7개교, 고등학교 8개교) 140명이다.

이 가운데 거제중학교가 25일부터 일주일간 휴교에 들어갔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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