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의 공동묘지’ 세계시장 밟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다시 살아난 한국 고전영화
작성 : 2009년 10월 30일(금) 11:52 가+가-

만화 ‘월하’ 포스터 이미지
한국 고전 공포영화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는 ‘월하의 공동묘지’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소개됐다.
‘월하의 공동묘지’는 1967년에 개봉된 영화로, 권철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당대 최고의 배우였던 강미애, 박노식, 도금봉 등이 열연한 영화다.
영화 개봉 당시, 무덤이 반으로 갈라지는 장면은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월하의 공동묘지’는 이 장면을 발판으로, 한국공포영화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자동차가 순식간에 로봇으로 변하는 장면을 즐기며 ‘CG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보기에는 어설픈 특수효과이지만,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발상이요, 결과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렇게 한국 공포영화의 대명사로 기억되고 있는 ‘월하의 공동묘지’가 지난 10월 13일 ~ 10월 20일까지 열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고전영화가 세계최대의 도서전에?’라고 의문을 갖게 되는 대목이지만, 사실을 알고 나면 더욱 흥미롭다.
‘월하의 공동묘지’가 국제도서전에 참가한 신분은 영화가 아닌 만화였다. ‘월하’라는 이름의 액션/판타지 만화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현재 모바일과 웹을 통해 만화로 연재되고 있는 만화 ‘월하’는 ‘월하의 공동묘지’의 타이틀과 컨셉만을 살리고, 젊을 층의 취향에 맞춰 판타지/액션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만화 '월하‘는 ‘월하의 공동묘지’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고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콘텐츠인 것이다. ‘월하의 공동묘지’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주)베르디픽쳐스(대표: 윤영하)에 따르면 , ‘월하의 공동묘지’는 내년여름을 겨냥하여 드라마와 영화로 다시 대중들 앞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월하의 공동묘지’는 한국 영화 연구자들이 한국적인 공포영화의 원형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억울하게 죽은 여자가 귀신이 되어 나타나 복수한다는 내용은 우리 설화나 민담에도 많이 드러나는 것으로 이 작품으로 한국 영화계에는 이른바 ‘여귀’돌풍이 불어닥쳤다.
우리나라 영화계에 큰 획을 그은 작품이 50여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만화,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다시 태어난 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우리나라 공포콘텐츠의 대표 격인 ‘월하의 공동묘지’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지, 향후 전개가 기대된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월하의 공동묘지’는 1967년에 개봉된 영화로, 권철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당대 최고의 배우였던 강미애, 박노식, 도금봉 등이 열연한 영화다.
영화 개봉 당시, 무덤이 반으로 갈라지는 장면은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월하의 공동묘지’는 이 장면을 발판으로, 한국공포영화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자동차가 순식간에 로봇으로 변하는 장면을 즐기며 ‘CG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보기에는 어설픈 특수효과이지만,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인 발상이요, 결과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렇게 한국 공포영화의 대명사로 기억되고 있는 ‘월하의 공동묘지’가 지난 10월 13일 ~ 10월 20일까지 열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고전영화가 세계최대의 도서전에?’라고 의문을 갖게 되는 대목이지만, 사실을 알고 나면 더욱 흥미롭다.
‘월하의 공동묘지’가 국제도서전에 참가한 신분은 영화가 아닌 만화였다. ‘월하’라는 이름의 액션/판타지 만화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이다. 현재 모바일과 웹을 통해 만화로 연재되고 있는 만화 ‘월하’는 ‘월하의 공동묘지’의 타이틀과 컨셉만을 살리고, 젊을 층의 취향에 맞춰 판타지/액션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만화 '월하‘는 ‘월하의 공동묘지’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고전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중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콘텐츠인 것이다. ‘월하의 공동묘지’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주)베르디픽쳐스(대표: 윤영하)에 따르면 , ‘월하의 공동묘지’는 내년여름을 겨냥하여 드라마와 영화로 다시 대중들 앞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월하의 공동묘지’는 한국 영화 연구자들이 한국적인 공포영화의 원형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억울하게 죽은 여자가 귀신이 되어 나타나 복수한다는 내용은 우리 설화나 민담에도 많이 드러나는 것으로 이 작품으로 한국 영화계에는 이른바 ‘여귀’돌풍이 불어닥쳤다.
우리나라 영화계에 큰 획을 그은 작품이 50여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만화,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다시 태어난 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우리나라 공포콘텐츠의 대표 격인 ‘월하의 공동묘지’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지, 향후 전개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