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여름 미국의 유명 오디션 쇼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 (American’s Got Talent)에 출연하여 10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페라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으로 ‘사라 브라이트만 (Sarah Brightman), 수잔 보일 (Susan Boyle)을 능가하는 천상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은 천재 오페라 소녀 재키 애반코 (Jackie Evancho)가 화제의 새 앨범을 발매한다.

2011년 7월 4일 국내에 발매되는 재키 애반코의 새 앨범 [Dream With Me]는 조쉬 그로반, 셀린 디온과 함께 작업했던 16번의 그래미 수상자인 데이빗 포스터 (David Foster)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수잔 보일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Barbara Streisand)가 직접 게스트로 앨범에 참여하여 재키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

사라 브라이트만과 르네 플레밍 (Renee Fleming)이 극찬한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수잔 보일과 함께 한 ‘A Mother's Prayer (어머니의 기도)’에서는 소프라노를 리드하는 청명한 재키 애반코의 목소리와 진실된 수잔 보일의 목소리가 두 사람의 나이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내었고,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재키 애반코의 듀엣인 ‘Somewhere’에서는 수잔 보일과의 듀엣과는 반대로 재키 애반코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팝의 여왕의 노래에 화음을 넣었다. 또한 사라 맥라클란 (Sarah Mclachlan)의 곡 ‘Angel’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편안한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여 노래 잘하는 천재 소녀의 능력을 십분 보여주고 있다.

11세 오페라 소녀, 재키 애반코의 새 앨범은 발매 첫 주 16만장을 판매하며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로 데뷔하였고, UK 앨범 차트에 4위로 데뷔하여 영국 팝 음악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차트 데뷔한 솔로 아티스트로 기록 되었다.

신이 내린 ‘천상의 목소리’라는 수식어와 함께 다코타 패닝의 어린 시절 같은 귀여운 얼굴을 소유한 재키 애반코가 출연한 아메리카 갓 탤런트 파이날은 1,9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였고, 갓 탤런트 출연 후 3,100만 건이 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2010년 발매했던 크리스마스 시즌 음반 [O Holy Night]는 미국에서만 100만장 (플래티넘) 이상 판매되었고, 그 해 데뷔한 아티스트 중 최고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는 성과을 얻었다.

국내에서도 <오페라스타> 심사위원을 지낸 장일범 음악 평론가는 “It’s A Miracle! 재키 애반코의 목소리는 기적 그 자체다” 라고 평가했고, 를 진행하는 류태형 편집장은 “요정이 실수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전속 성악가를 요술봉으로 건드려 소녀로 만든 것이 아닐까” 라며 11세 오페라 소녀의 목소리에 대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창남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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