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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통화로 동네방송까지
남부면 최첨단 전화방송망 시설 구축
작성 : 2004년 04월 30일(금) 13:44 가+가-
논에서 못자리를 살피던 한 시골이장이 휴대전화를 꺼내들었다.
예전같으면 마을 회관에서나 가능했던 마을 방송이 이제는 일하는 도중에 휴대전화로도 가능해졌다. 면사무소 공무원이 마을마다 찾아가지 않고 면사무소나 전화 한통화로 간단하게 동시방송을 할 수 있게됐다.
농촌마을방송에 최첨단 바람이 불어닥친 것이다.
거제시 남부면(면장 황정재)은 30일 오전 11시 전화방송망 시스템 구축을 끝내고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전화방송망 시스템은 공무원 과 마을이장이 면사무소 방송실이나 마을회관으로 가지 않고도 일반전화나 휴대전화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방송이 가능하도록 한 최첨단 시설이다.
3800여만원을 들인 이 시설은 남부면 12개마을에 설치됐으며 어느 곳에서나 각종어업, 농사정보와 재해기상정보 등을 동시에 알릴 수 있게됐다.
또 이 시스템은 그룹방송, 마을 개별방송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재난, 재해 등 긴급상황과 전체마을에 알리는 공지사항을 제외한 안내사항은 해당마을에서만 방송하도록 해 방송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황정재 면장은 "이 시스템은 특히 재난이나 재해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면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면사무소에서 이 시스템에 매일 라디오 기상방송을 연결해 알려달라" 고 주문하기도 해 달라지는 방송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삼진정보통신(김영호 부산지사장)에서 구축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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