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반야원 개원
26일 오후2시 동부면 부춘리 불교계 인사 참석
장애인 전용 재활 병원도 올 연말 착공 예정
장애인 전용 재활 병원도 올 연말 착공 예정
작성 : 2004년 06월 27일(일) 05:59 가+가-

26일 오후2시 거제시 동부면 부춘리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재활 및 요양복지시설인 반야원(원장 도성스님)의 개원 법회를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신 법장스님, 내원정사조실 원응스님, 인환대종사님, 혜총스님, 정빈스님, 지일스님을 비롯한 많은 고승들과 불교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한 김채용 경상남도 부지사, 열린우리당 조성래 의원, 윤원호 의원, 김한겸 거제시장, 이영신 거제시의회 의장 등 각계 사회단체장들과 수많은 재가불자들이 반야원 개원법회에 참석, 불교 제일의 장애인 복지시설로 첫발을 내딛는 거제 반야원의 개원을 축하했다.
개원법회에서 반야원 신축기간동안 반야원 원장을 지내며 완공을 위해 애쓴 지우스님과, 시공사로서 신축공사는 물론 반야원에 대해 3억원이란 거금을 후원하여 반야원 개원에 큰 힘을 보탠 거동건설에 감사패를 전달한 뒤, 정련스님(사회복지법인 내원 대표)은 '반야원은 불자들이 한 푼 두 푼 모아준 시줏돈과 정부지원금을 받아 지었으니 자신은 심부름만 했을뿐’이라며 모든 도움주신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반야원의 탄생은 정련스님과 비인가 장애인 생활시설이던 ‘치자마을’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1972년 천막법당으로 시작하여 30여년만에 부산 내원정사를 유치원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 10여개의 기관을 거느린 대형사찰로 발전시킨 정련스님은, 2000년 비인가 시설로 운영하던 ‘치자마을’이 문닫을 위기에 몰리자 ‘치자마을’에서 생활하던 27명의 장애인들을 조건 없이 떠맡으면서, 편히 누울 자리도 없는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의 건립을 시작했다.
정련스님은 2002년 10월 정부지원금(13억원)과 신도들의 시줏돈으로 거제시 동부면 부춘리 일대에 부지를 마련해 기공식을 가졌다.
1년 8개월 간의 대규모 공사 기간동안 시간이 허락 하는 한 공사판 인부들과 함께 등짐을 지며 버려진 못 하나도 다시 주워 사용하는 스님에게 인부들이 붙여준 별명은 ‘짠돌이스님’이다.
올 2월 말, 건평 1,100여평에 지하 1층.지상 3층의 신축 건물을 준공한 후, 반야원은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재활 및 복지사업과 장애인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자 각종 시설을 설치하고 점검하여, 신축기간동안 반야원 원장을 맡아 애쓰신 지우스님과 함께 마침내 감격적인 개원을 맞이했다.
신도들의 시줏돈이 보태진 신축 건물은 최대 80명을 수용할수 있는 규모로 현재는 30여명의 장애우들이 생활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중증장애인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한 시설이나 일상적인 치료시설 외 에도 배변, 착석, 취침 등 기본생활습관 및 세면, 이미용 등 개인 위생관리, 기타 생활 및 학습지도를 위한 생활재활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정기검진 및 각종 예방접종은 물론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위한 의료재활프로그램, 원예와 음악을 통한 치료 및 야외여가활동과 체육활동, 작업재활훈련 등을 통한 사회재활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 건물 외부에는 등산로와 생태학습장이 있어, 눈앞에 보이는 넉넉한 자연 풍경과 어울려 중증장애우들의 정서안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반야원은 단순한 요양시설이 아니라 장애인들 스스로 생활할수 있도록 자활 능력을 키울수 있는 장애인 종합복지시설에 한발짝 다가선 셈이다.
특히 올 연말 착공계획인 장애인 전문 병원이 2005년 말 완공되면, 반야원은 불교계 첫 장애인 전문 병원과 함께 불교 장애인 복지 향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장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치사를 통해 ‘반야원 개원식은 부처님이 강조하신 자리이타(自利利他)와 하화중생(下化衆生)의 보살행을 실천하는, 그야말로 더불어 사는 복지를 실천하는 장이며 자비와 보시의 사상을 바탕에 두고 개원하는 반야원은 1,000여평 규모의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천혜의 환경 속에서 앞으로 진정한 장애인들의 생활요람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과 더 나아가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통합을 위한 교량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개원식을 마친후 현재 반야원 원장을 맡고 있는 도성스님은 “세속사람들의 눈에는 비록 남들보다 모자라 보일수 있지만, 순수한 웃음과 순수한 울음을 잃지 않은 장애우들이야 말로 천진불(天眞佛)입니다. 많은 재가불자들이 봉사를 하기위해 반야원을 찾아와서는 장애우 친구들의 순수하고 천진함에 봉사가 아니라 배움을 얻고 간다는 이들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반야원 장애우 가족들이 편안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재활치료를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그동안 반야원을 건립하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거제시 관계자 분들 그리고 공사기간동안 성심껏 일해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또한, 도성스님은 “반야원의 미래는 지금부터 봉사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임을 강조하며 거제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곽대원 기자 mirudami@netian.com 기사 더보기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재활 및 요양복지시설인 반야원(원장 도성스님)의 개원 법회를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신 법장스님, 내원정사조실 원응스님, 인환대종사님, 혜총스님, 정빈스님, 지일스님을 비롯한 많은 고승들과 불교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또한 김채용 경상남도 부지사, 열린우리당 조성래 의원, 윤원호 의원, 김한겸 거제시장, 이영신 거제시의회 의장 등 각계 사회단체장들과 수많은 재가불자들이 반야원 개원법회에 참석, 불교 제일의 장애인 복지시설로 첫발을 내딛는 거제 반야원의 개원을 축하했다.
개원법회에서 반야원 신축기간동안 반야원 원장을 지내며 완공을 위해 애쓴 지우스님과, 시공사로서 신축공사는 물론 반야원에 대해 3억원이란 거금을 후원하여 반야원 개원에 큰 힘을 보탠 거동건설에 감사패를 전달한 뒤, 정련스님(사회복지법인 내원 대표)은 '반야원은 불자들이 한 푼 두 푼 모아준 시줏돈과 정부지원금을 받아 지었으니 자신은 심부름만 했을뿐’이라며 모든 도움주신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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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련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반야원의 탄생은 정련스님과 비인가 장애인 생활시설이던 ‘치자마을’의 만남에서 시작되었다.
1972년 천막법당으로 시작하여 30여년만에 부산 내원정사를 유치원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 10여개의 기관을 거느린 대형사찰로 발전시킨 정련스님은, 2000년 비인가 시설로 운영하던 ‘치자마을’이 문닫을 위기에 몰리자 ‘치자마을’에서 생활하던 27명의 장애인들을 조건 없이 떠맡으면서, 편히 누울 자리도 없는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의 건립을 시작했다.
정련스님은 2002년 10월 정부지원금(13억원)과 신도들의 시줏돈으로 거제시 동부면 부춘리 일대에 부지를 마련해 기공식을 가졌다.
1년 8개월 간의 대규모 공사 기간동안 시간이 허락 하는 한 공사판 인부들과 함께 등짐을 지며 버려진 못 하나도 다시 주워 사용하는 스님에게 인부들이 붙여준 별명은 ‘짠돌이스님’이다.
올 2월 말, 건평 1,100여평에 지하 1층.지상 3층의 신축 건물을 준공한 후, 반야원은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재활 및 복지사업과 장애인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자 각종 시설을 설치하고 점검하여, 신축기간동안 반야원 원장을 맡아 애쓰신 지우스님과 함께 마침내 감격적인 개원을 맞이했다.
신도들의 시줏돈이 보태진 신축 건물은 최대 80명을 수용할수 있는 규모로 현재는 30여명의 장애우들이 생활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중증장애인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한 시설이나 일상적인 치료시설 외 에도 배변, 착석, 취침 등 기본생활습관 및 세면, 이미용 등 개인 위생관리, 기타 생활 및 학습지도를 위한 생활재활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정기검진 및 각종 예방접종은 물론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위한 의료재활프로그램, 원예와 음악을 통한 치료 및 야외여가활동과 체육활동, 작업재활훈련 등을 통한 사회재활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 건물 외부에는 등산로와 생태학습장이 있어, 눈앞에 보이는 넉넉한 자연 풍경과 어울려 중증장애우들의 정서안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반야원은 단순한 요양시설이 아니라 장애인들 스스로 생활할수 있도록 자활 능력을 키울수 있는 장애인 종합복지시설에 한발짝 다가선 셈이다.
특히 올 연말 착공계획인 장애인 전문 병원이 2005년 말 완공되면, 반야원은 불교계 첫 장애인 전문 병원과 함께 불교 장애인 복지 향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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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장스님이 반야원 개원을 축하하고 있다. |
법장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치사를 통해 ‘반야원 개원식은 부처님이 강조하신 자리이타(自利利他)와 하화중생(下化衆生)의 보살행을 실천하는, 그야말로 더불어 사는 복지를 실천하는 장이며 자비와 보시의 사상을 바탕에 두고 개원하는 반야원은 1,000여평 규모의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천혜의 환경 속에서 앞으로 진정한 장애인들의 생활요람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과 더 나아가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통합을 위한 교량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개원식을 마친후 현재 반야원 원장을 맡고 있는 도성스님은 “세속사람들의 눈에는 비록 남들보다 모자라 보일수 있지만, 순수한 웃음과 순수한 울음을 잃지 않은 장애우들이야 말로 천진불(天眞佛)입니다. 많은 재가불자들이 봉사를 하기위해 반야원을 찾아와서는 장애우 친구들의 순수하고 천진함에 봉사가 아니라 배움을 얻고 간다는 이들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반야원 장애우 가족들이 편안하고 위생적인 시설에서 재활치료를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그동안 반야원을 건립하는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과 거제시 관계자 분들 그리고 공사기간동안 성심껏 일해주신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또한, 도성스님은 “반야원의 미래는 지금부터 봉사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임을 강조하며 거제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