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공직자로서 명예와 자존심 지켜달라
김 시장 전 공무원에게 e-mail 발송
공직자 뇌물수수 동료직원에게 당부
작성 : 2005년 06월 02일(목) 14:01 가+가-
김한겸 시장은 2일 아침 거제시청 공무원들에게 e-mail을 발송했다.
이 편지는 최근 발생한 뇌물비리 사건에 대한 자신의 심경과 동료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담았다.
김 시장은 “예로부터 공직자는 명예를 먹고 살아간다고 했다."
"우리 직원 모두가 공직사회에 몸담은 이상 공직자로서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주시기 바라며 부패한 공무원으로 낙인 찍혀 부끄럽게 홀로 떠나는 것 보다 먼 훗날 동료들과 가족의 축복 속에 명예로운 퇴임을 맞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고 밝혔다.
동료 직원 여러분께
동료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최근 우리시 일부 부서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하여 조금은 무겁고 가슴아픈 심경으로 동료직원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본인은 취임이후 우리시 공직자가 과거의 아픔을 씻고 보다 맑고 깨끗한 자세로 본연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으며 그동안 공직사회에 반 부패 문화를형성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직무교육, 법제의 정비 등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한데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더욱 안타까운 것은 우리 조직이 아직도 부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우리 공직자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각이 곱지 않은 것은 당연할 것 입니다.
시민의 신뢰와 일할 의욕상실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깨끗하고 건강한 공직생활을 영위하며 시민의 참 봉사자로서의 삶을 추구하려는 우리 대다수 공직자 자신에게도 심한 모멸감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공무원이 아무리 청렴하려해도 우리 주변에는 늘 부패의 유혹이 도사리고 있고 그런 유혹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패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절차와 행동들에 관해 깊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방심한다면 우리는 언제라도 부패에 연루되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예로부터 공직자는 명예를 먹고 살아간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직원 모두가 공직사회에 몸담은 이상 공직자로서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주시기를 바라며, 부패한 공무원으로 낙인 찍혀 부끄럽게 홀로 떠나는 것 보다 먼 훗날 동료들과 가족의 축복 속에 명예로운 퇴임을 맞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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