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거제서 O-157 환자 올해 첫 발생
옥포2동 3세 여아 감염, 부산백병원 격리 치료
작성 : 2006년 07월 19일(수) 15:56 가+가-
거제에서 제1군 법정전염병인 O-157(장출혈성대장균) 환자가 발생했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은 지난 7일 입원한 원모(3, 거제시 옥포2동)양의 가검물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원양이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에 의한 용혈성 요독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원양은 지난 2일 오후 설사와 복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출혈성 설사와 구토증상까지 보인데다 소변량까지 크게 주는 등 증상이 악화돼 6일 거제백병원을 찾아 다시 진단을 받았다.

그 결과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의심돼 7일 부산백병원으로 옮겨 입원했으며, 현재 소아과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원양의 부모에 따르면 지난 2일 점심식사로 인근 식당에서 돼지국밥을 먹었으며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빙과류를 먹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보건당국은 원양이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빙과류를 먹은 점과 원양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택견학원 화장실, 외부 접촉자 등으로 감염원을 추정하고 있으나 검사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O-157 등 장출혈성대장균에 의해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오염된 고기나 충분히 멸균되지 않은 우유, 오염된 주스나 채소, 샐러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대개 1주일이면 치유되지만 용혈성 요독증후군 등의 합병증이 생기면 유아의 경우 치사율이 2~7%에 이르며, 고령자는 사망률이 50%에 달한다.

O-157이란?

사람이나 동물의 장관(腸管)에 서식하여 설사나 복통 등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의 일종.

대장균 표면에 있는 단백질 O항원의 여러가지 혈청학적 타입 중 157번째로 발견된 것이라 해 O-157이라고 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이 균이 일단 인체에 침입하면 복통, 설사, 혈변을 일으키고, 독소가 몸에 퍼져 적혈구를 파괴하며, 신장을 집중 공격해 용혈성 요독증(尿毒症)을 일으킨다.

요독증이 생기면 2차적으로 신경계, 호흡기계, 순환계 등에 장애가 와 사망하게 된다. 잠복기간이 4~5일 정도로 길어 식중독의 원인을 알아낼 수 없고 그 만큼 예방하기도 어렵다.

치사율은 1,000명당 6, 7명 정도로 낮은 편이나 전염성이 강해 짧은 시간에 번진다. 환자의 대변을 통해 배출된 균주가 주로 음식과 손을 통하여 입으로 전염된다.

이 균은 생명주기(life cycle)가 짧아 생명공학에서 중요한 실험재료로 쓰이고 있다. 2001년 1월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연구팀과 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이 각각 O-157의 유전자 지도를 해독했는데, O-157의 게놈은 비병원성(非病原性) 대장균에 비해 크기가 20% 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