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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큼은 나도 군인 '외국인 병영체험'
삼성重, 전북 무주에서 추석맞이 외국인 대상 병영체험 실시
작성 : 2006년 10월 02일(월) 09:44 가+가-
“함성 10초간 실시”, “야-.” 여기는 전북 무주 훈련원. 갯벌에 몸이 반쯤 잠긴 채 어설픈 동작으로 조교의 구령에 맞춰 외국인들이 목이 터져라고 함성을 지른다. “소리가 작다.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 사내 근무 외국인 기술자들이 지난 30일 전북 무주 훈련원에서 일일 병영체험을 실시했다.

삼성중공업 소속 인도, 필리핀 출신 엔지니어들을 비롯한 30여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낙오자도 단 한명도 없었다..

군복으로 갈아입고 훈련에 앞서 영상을 통해 안전교육을 받는 외국인 대원들. 본격적인 훈련에서는 조교의 PT체조 구령에 따라 개펄에서 팔굽혀펴기,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좌우로 구르기 등과 I.B.S 훈련(원핑덤핑, 보트 밑 통과 등)등이 실시됐다. 이 날 행사에는 통역 가능한 자원봉사자 15명이 배치됐고 병영체험을 완벽히 끝낸 외국인에게는 해병대교육 수료증이 주어졌다.

필리핀 출신 알렉스(Alex Bestudio, 34세)는 "육체적 한계상황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심리적으로는 강인함을 자연스레 얻은 듯 하다. 회사에서 이러한 유익한 경험을 하게끔 기회를 줘서 고맙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를 기획한 삼성중공업 상륙 봉사단 관계자는 “강한 도전의식을 바탕으로 담력을 키우고 함께 고생하며 일체감을 갖도록 병영체험을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의 병영문화를 온몸으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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