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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보양식, '하모회' 계절이 왔다
6~8월이 제철, 통영시내 횟집에서 맛볼 수 있어
작성 : 2007년 06월 07일(목) 06:28 가+가-
[기사제휴/통영뉴스발신지]= ‘갯장어(일명 하모)’가 제철을 맞아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하모회는 담백하고 씹는 맛이 쫄깃해 생선회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를 끄는 계절별미이다.

주로 통영 연안과 고성의 자란만 연안에서 잡히는 하모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이어서 이 때가 값도 가장 비싸다. 하모는 8월을 넘기면 뼈가 억세지면서 맛도 떨어진다는 평이다.

하모는 특히 단백질, 지방, 비타민A, 미네랄 등이 풍부해 여름철 보양식으로 그만이며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지난 5월 중순께부터 일부 횟집에서 선을 보이던 하모회는 6월로 접어들자 본격적으로 시내 각지의 횟집 수족관을 가득 메우면서 여름철 손님 사로잡기에 한 몫하고 있다.

하모회는 일반 생선회와는 먹는 법이 약간 다르다. 상추쌈이나 깻잎에 통째로 싸고 먹는 것 보다는 개인 접시에 잘 썰어 놓은 하모회를 덜어다 양배추, 당근, 양파, 잔파 등의 야채를 곱게 채를 썰고 콩가루나 들깨가루, 그리고 초장을 함께 넣어 버무려 먹는다. 하모의 담백한 맛과 각종 야채까지 잘 어우러진 맛 때문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모회 한접시는 보통 4, 5, 6만원 정도 하지만 점심식사 시간에는 하모회 덧밥을 값싸게 먹는 것도 또 다른 별미다.

하모는 예전에는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던 수출품이었지만 하모회의 명성이 점차 퍼지면서 국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이제는 국내 수요도 맞추기도 힘들 정도로 일선 횟집에서는 물량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통영시 중앙 활어시장 입구에서 중앙횟집을 운영하는 구모씨는 “최근 들어 하모회를 찾는 외지 손님들이 많이 늘었다”며 “입소문이 퍼지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 물량 확보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치기 쉬운 여름철, 체력이나 기력이 달리는 직장인은 물론 수험생들의 보양식으로 인기 높은 하모회, 통영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김영훈 기자 kyh650@naver.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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