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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부터 목조문화재 지켜라
29일 오후2시 거제향교에서 합동소방훈련
작성 : 2008년 03월 03일(월) 10:14 가+가-
최근 국보1호 숭례문 화재로 전국 문화재 방화 관리대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에서도 유사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소방훈련이 실시됐다.

거제시와 거제소방서는 29일 오후 2시 거제면 서정리에 위치한 거제향교(도 유형문화재 제206호)에서 시청, 소방서, 경찰서, 한전, 의용소방대 등 56명의 인원과 지휘차, 펌프차, 물탱크차, 구급차, 구조차 등 8대의 소방 장비가 동원된 가운데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 소방훈련은 ‘사회불만자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여 명륜당 건물바닥에서 지붕으로 연소 확대 중’이라는 가상 훈련상황을 설정, 실시한 현장대응 훈련으로 ▲화재발생 상황전파에 의한 훈련시작 ▲향교관리인 119 신고 ▲상황실 출동 지령, 유관기관 연락 ▲출동대 출동 후 화재진압 ▲각 출동대별 상황보고 및 강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훈련은 목조건물의 구조와 특성에 따른 실질적인 화재진압대책, 화재진압 활동 시 우회도로 및 장애요인 파악, 연소 확대에 대비한 방어선 구축 등을 중점으로 실시됐으며, 문화재관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화기 사용법 및 화재시 초기 대응요령 등 소방안전교육도 병행 실시됐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그 동안 거제시청과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은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문화재에 대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어 조기에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 한윤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하여 소중한 문화유산인 내 고장의 문화재를 화재로부터 보호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재의 소중함을 인식시킴은 물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문화재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특히 문화재 인근 주민들이 화재예방을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앞서 시는 거제소방서와 합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목조문화재의 화재예방시설을 일제 점검하여 중요 목조문화재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했다.

목조문화재인 거제현 관아, 학동 진석중가옥, 장목진객사와 동산문화재가 소장되어 있는 장흥사, 세진암 등 5개소가 대상이다.

시는 오는 2009년까지 국.도비 등 2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초기진화를 위한 소화전 설치 ▲CCTV, 경보시스템 설치를 통한 무인감시체계 구축 ▲월1회 소화기 정기점검 ▲방연도포사업 ▲자위소방대 구성 ▲문화재별 화재발생 대응매뉴얼 마련 ▲연2회 전기안전점검 및 합동소방훈련 실시 등 세부적인 목조문화재 보호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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