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홍보용 거제시보 발행 물량공세
작성 : 2008년 04월 11일(금) 15:37 가+가-

이현철 거제시 공보감사담당관이 정례브리핑 하고 있다.
거제시가 연간 1억5000여만원을 들여 오는 5월부터 거제시 전체세대의 50%인 3만7000세대가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신문크기 절반인 타블로이드 16면의 ‘거제시보’를 발간한다.
거제시는 이달 25일께부터 ‘거제시보’ 창간을 홍보하고 구독신청을 받는 한편 이.통장 간담회를 개최, 읍사무소와 병원, 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와 대규모 아파트 배부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정소식과 의정소식, 주요시책, 기업.문화관광.읍면동 소식을 월 1회 발행하게 될 ‘거제시보’ 는 거제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해 ‘거제시보 발간에 관한 조례’ 로 제정됐다. 거제시는 현재 시보발행을 위한 전임 계약직 직원(2명)의 공개채용에 나선 상태다.
이현철 거제시 공보감사담당관은 이같은 내용을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거제시보의 발행부수 3만700부는 매주 1만부 안팎을 발행하고 있는 지역신문 발행부수의 3배에 달해 지역신문을 긴장시킬 정도다.
거제시는 “‘거제시보’는 종전의 ‘시정소식지’ 를 대신하는 것이며 지역신문이 소비자인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목적이 있다면 시보는 시가 필요한 사항을 시민에게 홍보하는 역할이어서 서로의 목적과 이해가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나 거제시가 연간 3600여만원의 세금을 들여 발행해온 ‘시정소식지’도 아파트 난간에 처박히는 천덕꾸러기 신세인데 또 다시 아무런 대안도 없이 2억여원에 가까운 시비를 들여가며 ‘시보’를 발행하는 것은 세금낭비라는 지적이다.
‘거제시보’ 도 지역신문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담거나 행정의 입장을 대변하는 내용만 다루게 돼 시민들에게 시정에 대한 궁금증보다 일방적 시정홍보지로 전락할 소지가 크다.
특히 시의회나 시정성과를 보도할 경우 선출직 시의원과 시장의 활동을 간접적으로 홍보하게 돼 시보가 오히려 민의를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
‘거제시보’ 발행이 집행부가 아닌 의원발의였다는 점도 이같은 가능성을 주목받게 하는 이유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그동안 세금낭비를 이유로 시보발행을 저지(?)해왔던 시의회가 조례까지 제정하며 시보발행 거수기로 나선 것은 의원들이 자신들의 의정활동을 홍보할 수단이 없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지역언론을 통해 의원들이 뭇매를 맞을 경우 딱히 하소연 할 방법이 없는 의원들이 ‘거제시보’에 의회소식을 대폭 할애 받는다면 홍보용 시보발행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라고 판단, 집행부에 시보발행이 가능하도록 먼저 추파를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이현철 공보담당관은 “시보는 시간을 다투는 일반신문과 다르다. 시의 계획과 행정의 방향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선거법 위반 요소는 발행 전에 선관위에 검증을 거친다. 언론사가 경영원칙에 충실한 것처럼 시보는 시민의 혈세로 만드는 것 인만큼 시민에게 마땅히 알릴 것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내에서 시보 또는 군보를 발행하지 않는 곳은 거제를 포함 진주, 산청, 거창 등 4곳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거제시는 이달 25일께부터 ‘거제시보’ 창간을 홍보하고 구독신청을 받는 한편 이.통장 간담회를 개최, 읍사무소와 병원, 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와 대규모 아파트 배부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정소식과 의정소식, 주요시책, 기업.문화관광.읍면동 소식을 월 1회 발행하게 될 ‘거제시보’ 는 거제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해 ‘거제시보 발간에 관한 조례’ 로 제정됐다. 거제시는 현재 시보발행을 위한 전임 계약직 직원(2명)의 공개채용에 나선 상태다.
이현철 거제시 공보감사담당관은 이같은 내용을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거제시보의 발행부수 3만700부는 매주 1만부 안팎을 발행하고 있는 지역신문 발행부수의 3배에 달해 지역신문을 긴장시킬 정도다.
거제시는 “‘거제시보’는 종전의 ‘시정소식지’ 를 대신하는 것이며 지역신문이 소비자인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목적이 있다면 시보는 시가 필요한 사항을 시민에게 홍보하는 역할이어서 서로의 목적과 이해가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나 거제시가 연간 3600여만원의 세금을 들여 발행해온 ‘시정소식지’도 아파트 난간에 처박히는 천덕꾸러기 신세인데 또 다시 아무런 대안도 없이 2억여원에 가까운 시비를 들여가며 ‘시보’를 발행하는 것은 세금낭비라는 지적이다.
‘거제시보’ 도 지역신문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담거나 행정의 입장을 대변하는 내용만 다루게 돼 시민들에게 시정에 대한 궁금증보다 일방적 시정홍보지로 전락할 소지가 크다.
특히 시의회나 시정성과를 보도할 경우 선출직 시의원과 시장의 활동을 간접적으로 홍보하게 돼 시보가 오히려 민의를 왜곡할 가능성이 높다.
‘거제시보’ 발행이 집행부가 아닌 의원발의였다는 점도 이같은 가능성을 주목받게 하는 이유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그동안 세금낭비를 이유로 시보발행을 저지(?)해왔던 시의회가 조례까지 제정하며 시보발행 거수기로 나선 것은 의원들이 자신들의 의정활동을 홍보할 수단이 없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지역언론을 통해 의원들이 뭇매를 맞을 경우 딱히 하소연 할 방법이 없는 의원들이 ‘거제시보’에 의회소식을 대폭 할애 받는다면 홍보용 시보발행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격’이라고 판단, 집행부에 시보발행이 가능하도록 먼저 추파를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이현철 공보담당관은 “시보는 시간을 다투는 일반신문과 다르다. 시의 계획과 행정의 방향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선거법 위반 요소는 발행 전에 선관위에 검증을 거친다. 언론사가 경영원칙에 충실한 것처럼 시보는 시민의 혈세로 만드는 것 인만큼 시민에게 마땅히 알릴 것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내에서 시보 또는 군보를 발행하지 않는 곳은 거제를 포함 진주, 산청, 거창 등 4곳이다.




